<빅 피쉬> 줄거리와 결말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영화 <빅 피쉬>는 자신의 삶이  환상적인 모험으로 가득했다고 이야기하는 아버지와 그 환상적 모험 이야기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랍니다. 판타지 영화의 대가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상상을 초월하는 환상의 세계는 과연 어떤 진실의 힘이 숨어있을까요? 감동적이며 신비한 영화 <빅 피쉬>를 소개합니다.

 

이글에는 <빅 피쉬>의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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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피쉬 Big Fish 줄거리 

판타지, 모험 가족영화/감독:팀 버튼/출연: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빌리 크루덥, 제시카 랭, 헬레나 본햄 카터/평점:8.5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빅 피쉬 뜻: 큰  물고기를 말한다. 

 

윌(빌리 크루덥)은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의 모험담을 천 번이나 넘게 들으며 자라왔다. 그때도 말도 안 되는 허풍이 싫었지만 윌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허풍은 더 심해지기만 했다. 결국 아버지의 허풍 섞인 모험담은 윌의 결혼식 장에도 이어지고 지쳐버린 윌은 이 일로 아버지와 다툼을 하는 바람에 그들은 3년 동안 말을 하지 않게 된다.

 

에드워드 블룸(성년:이완 맥그리거)의 모험담

1. 에드워드는 태어날 때 어머니 뱃속에서 뿅 하고 튀어나와 갓난아이 상태로 병원을 헤집고 다녔다.
2. 학교 다닐 때는 만능 스포츠맨, 발명가, 모든 문제의 해결사였다.
3. 어른이 되어서는 마을에 나타난 큰 거인을 설득시켜 마을을 구했다.
4. 여행 중 유령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서커스를 구경 갔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5. 아들 윌이 태어난 날에는 금반지로 커다란 물고기(빅 피쉬)를 낚았으며 물고기 입에서 빼낸 반지를 다시 아내에게 주었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윌은 아버지 에드워드(노년:알버트 피니)가 암으로 병세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임신한 아내와 함께 아버지를 방문한다. 병석에서도 아내에게 자신의 모험담을 늘어놓는 아버지... 그런 모습이 여전히 못마땅하지만 윌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의 진실을 파 헤지기 시작한다.

 

 

결말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아버지의 오래된 친구 베케트 박사를 만난 윌은 그 진실에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된다.

 

"아버지가 너 태어난 날 얘기해주시던?" 물론 윌은 그날 아버지가 빅 피쉬를 낚았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 마침 아버지가 출장 중이라  어느 이웃이 너의 어머니를 모시고 왔지 완벽한 출산이었지만 네 아버지는 미안해하셨어 이게 네가 태어난 날의 진짜 이야기야"

 

"재미없지?... 사실과 환상적인 물고기 중 선택하라면? 나라면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택할 거야"

 

베케트 박사의 말에 무언가 한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의 윌은  "저도 그래요"라는 대답과 함께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의 허풍은 자신이 태어난 날을 가장 특별한 날로 만들어준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한 윌은 아버지의 이야기는 실제 만났던 사람들과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재미있게 꾸며 부정적인 사건들을  멋지게 표현하는 아버지만의 방식이란 것을 알게 된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는 마녀의 눈 속에서 자신의 죽음이 물과 관련된 것을 봤다는 말을 윌에게 해주고 윌은 아버지 이야기의  결말을 돕기로 마음을 먹고 두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탈출한 윌은 호수로 차를 몰기 시작하고  차가 막히자 거구의 아버지를 번쩍 들고 강가로 뛰어간다. 그동안 아버지의 환상 속 주인공들이 길가에서 그들을 배웅한다.  강가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에게 반지를 전해준  아버지는 멋지게 빅 피시가 되어 강을 헤엄쳐 간다.  (윌과 아버지의 이야기 중 )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아버지의 장례식날.. 윌은 아버지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들이 아버지를 애도하기 위해 찾아온 것을 보고 감동을 받게 된다. 실제 인물이었던 그들... 그들은 아버지의 환상 속 이야기의 주인공 들이었던 것이다. 훗날 윌 또한 자신의 아들에게 환상적이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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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한 줄

인상 깊었던 장면- 윌의 품 안에 안겨 강에 도착한 아버지를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웃으면서 배웅해주는 장면들이다. 그 장면은 꼭 팀 버튼 감독 자신의 희망사항처럼 보였다. 불운한 청소년기를 겪고 괴짜 감독이라 불릴 만큼 마음고생이 많았을 팀 버튼 감독은 자신이 탄생시킨  작품 속 인물들(가위손의 에드워드,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찰리 등등)이 삶의 끝자락에  모두모여 자신을  배웅하는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만으로도  괜히 나 자신이 설레어진다. 

 

비하인드 스토리 

• <빅 피쉬>의 원작은 대니얼 윌리스의 <큰 물고기:Big Fish>  소설이다.
• <빅 피쉬>의 감독 팀 버튼의 대표적인 영화로는 <가위손><크리스마스 악몽><유령신부><찰리와 초콜릿 공장><배트맨 리턴즈>등이 있다.
• 전작품들과 달리  팀 버튼스럽지 않은 영화로 <빅 피쉬>가 평가되기도 했는데 이는 감독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실제 팀 버튼 감독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풀려고 노력을 했지만 잘 안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와 화해하는 감동적인 내용의 <빅 피쉬> 시나리오를 접한 팀 버튼은  기쁜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게 되었지만  아버지가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다고 한다.
• 원작자 대니얼 윌리스는 영화 <빅 피쉬>에 산드라의 교수로 카메오 출연했다.
•  <빅 피쉬>의 제니퍼 힐과 마녀 역을 중복으로 연기한 배우는 헬레나 본햄 카터이다.
• 헬레나 본햄 카터는 팀 버튼 감독과 13 동안 동거를 해  두 아이를 낳았고 2014년 결별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팀 버튼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 함께 한 작품이 8편이라고 한다. 
• <빅 피쉬>의 명장면 중 하나인 사랑을 고백한 수선화 꽃밭은 실제로 1만 송이 수선화를 제작진이 직접 심어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는 CG를 좋아하지 않는 팀 버튼 감독의 영향으로 <빅 피시>에 등장하는 나무에 걸린 자동차도 실제 자동차를 나무에 걸어놓고 촬영했다고 한다.
• 잠시 한국어가 들린다. 이는 진짜 한국말인데 한국전쟁 이야기 속에 북한군이 '너는 누구야'라는 대사를 한다.
• <빅 피쉬> OST:밴드 Yellowcard의 노래 "How I Go"
• 거인 칼은 영화 속에서 키가 4m로 나오지만  실제로 키가 매우 큰 사람일 뿐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팀 버튼 감독은 CG를 쓰지 않고 대부분 시각효과로 키 차이를 표현했다고 한다.
• 샴쌍둥이 자매는 몸이 붙지는 않았지만 진짜 쌍둥이다.  
• 주인공 에드워드 역의 캐스팅 비하인드: 젊은 시절의 에드워드 역을 맡은 이완 맥그리거와 노년의 에드워드 역을 맡은 알버트 피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우연히 캐스팅 담당자가 보게 되었는데 싱크로율이 100%였다고 한다.(아래 사진 비교)

 

왼쪽-이완 맥그리거/오른쪽-알버트 피니/사진 출처-다음 영화,방구석1열 영상 캡쳐

 

영화 <빅 피쉬> 는 EBS 주말영화와 왓챠,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빅 피쉬>의 줄거리와 결말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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