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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뜻밖의 행운
영화

단테스 피크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1997)

by 만나 from heaven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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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스 피크는 화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중에 최고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화산 폭발의 위엄과 긴박한 상황을 잘 표현한 영화랍니다. 그 외 잘 생긴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과 터미네이터의 여주인공 린다 해밀턴의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요. 이글에는  영화 단테스 피크의 조금 상세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있답니다.

 

 

 

단테스 피크 줄거리 

미국 재난영화/ 감독: 로저 도널드슨 /주연:피어스 브로스넌, 린다 해밀턴/평점:8.2

포스터

단테스 피크(Dante's Peak) 뜻: 단테의 봉우리 

 

미국 국립지리원 화산관측소 연구원 해리 달톤(피어스 브로스넌)은 콜롬비아 화산 폭발로 인해  약혼녀가 비참하게 죽고 자신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일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고 있을 때 퍼시픽 노스웨스트에 있는 마을 단테스 피크에서 지진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동료들과 함께 단테스 피크를 조사하러 간다.

해리

 

미국에서 인구 2만 명 이하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돼 상까지 받은 이 마을은 단테의 봉우리에 투자한 백만장자와의 계약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희망으로 활기가 넘쳐있었다. 

 

마을의 시장인 레이첼(린다 해밀턴)을 만난 해리는  단테스 피크의 화산활동을  함께 조사하게 되고  결국 지질 변형과 아황산가스,이산화탄소등 곳곳에서 화산활동증후를 발견하게 된다. 시장 레이첼은 마을 회의를 소집하게 되고  해리는 앞으로 단테스 피크가 터질 경우 마을에  들이닥칠 대재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레이첼

 

하지만 해리와 함께 화산활동을 조사하던 연구소 소장은 조사 결과가 아직 미흡하니 경보상황을 선언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 말한다. 그날 밤 레이철의 집 수돗물이 진한 갈색으로  변한 것을 본 해리는 수원지를 찾아가 보는데 그곳 물 또한 진한 갈색으로 변해져 있고  악취가 심하게 나고 있었다.

 

악취는 아황산 냄새!  화산이 곧 폭발 직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소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마을 사람들을 소집해 긴급상황을 알리게 되는데 그때 화산은 대 폭발을 일으키고 강한 지진과 화산재에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린다.

탈출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화산재가 온 마을을 뒤덮기 시작했다. 해리는 레이첼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레이첼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아이들은 산속에 살고 있는 할머니를 구하러 간 상태!(할머니는 자신의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레이첼과 해리는 아이들과 할머니를 구하러 산으로 향한다.   

 

 

결말 

할머니와 아이들을 찾은 해리는 용암으로 망가진 차를 두고  호수의 배를 타고 탈출하기로 한다. 하지만 산성화가 된 호수는 보트를 녹여버리기 시작하고 보다 못한 할머니는 산성화 된 호수로 뛰어들어 심한 화상을 입게되지만 끝까지 아이들이 탄 보트를 땅 가까이 끌어 놓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라하르를  뚫고 마을을 내려온 레이첼과 해리는 폭발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화산 폭발로 차는 위험해 빠진다.

 

 영화에 등장하는 호수의 산성도는 3.5pH이하였고 일반 담수의 산성도는 5~7pH이다.

 

그때 이 마을에 낡은 폐광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린 해리는  폐광을 향해 전속력으로 차를 몰아 그대로 폐광안으로   들어가고 바로 뒤쫓아 오던  화산 쇄설류는  폐광을 덮치면서 입구를 무너트린다.

화산폭발

라하르: 화산이 폭발할 때 생긴 다량의 화산가스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수증기가 대형 분출되면서 화산재와 수증기가 만나 시멘트 반죽 같은  화산재 반죽이 되어 한꺼번에 사태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을 라하르라고 한다.

화산 쇄설류:마그마가 상승하면서  그 안에 용해되어 있던 기체 성분이 분리되어 강한 기체 압을 가할 때 만들어진다. 화산 쇄설류가 호수를 메워버릴 때는 고온으로 호수의 물을 모조리 기화시키고 엄청난 물질을 쏟아부어 호수를 메워버린다고 한다.

 

서둘러 차에서 나온 해리 일행은  폐광 깊숙한 곳으로 몸을 피한다. 하지만  해리는 자신들이 타고 온 트럭에 구조신호를 보내기 위해 가지고 온  송신기를  차 안에 두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송신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해리는 트럭으로 다시 왔지만  폐광 천장이 무너져 내려  다리를 다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무너진 천장으로 인해  레이첼과도 떨어지게 된다. 해리는 차 안에 갇혀있는 상태에  간신히 송신기를  작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며칠 뒤 해리의 동료는 단테스 피크 마을에서 희미한 신호가 잡히는 것을 보고 해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조대들의 도움을 받아 폐광을 수색하게 된다. 그렇게 해리와 레이첼 그리고  아이들은 구조되고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 영화 단테스 피크의 모티브가 된 화산 모델은 미국 서부에서 실제로 큰 재난을 가져다준 1980년 5월의 세인트 헬렌스 화산 분출이다.
  •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을 위해 조사팀을 파견시킨 것과 화산학자(존슨 턴 박사)의 예측이 정확했던 것 등등 실제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아 민감함 부분이라는 것을  것을 인지한  영화제작사는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서 "실제 사건이나 인물과의 유사성은 우연의 일치입니다"라고 밝혔다.
  • 영화와는 반대로 화산 폭발을 예측한 존슨 턴 박사는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 때 희생되었다.
  • 영화속 할머니처럼 실제로  화산이 폭발하는데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 사람이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 때도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산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그가 기르던 16마리 들고양이들과 함께 죽었다고 한다.
  • 단테스 피크에 등장한 화산 재해로는 화산성 지진, 화산탄, 화산재, 화산번개, 산사태, 산성화, 용암류, 화산 쇄설류 등이 있다.
  • 화산 폭발 특수효과가 일품이라 영화의 주인공은 해리와 레이첼이 아니라 화산 폭발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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