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생활 가족과함께 할수있는 게임 보드게임[ 루미큐브 ]

루미큐브는 터키의 전통 게임인 Okey를 바탕으로 러미, 도미노 , 마작, 체스의 요소를 섞어
이스라엘에서 만들어진 보드게임이다

강제집콕 덕분에 온 식구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종일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니 크리스마스뿐만아니라 연말까지 온 식구가 집콕 생활을 할 것 같은데요

그중에 가장 중요한 음식메뉴를 정하기 위해 열띤 토론 들을 해야 했는데요

다들 자기먹고싶은 음식 이야기를 꺼냈지만 결국 엄마인 제가 제일 하기쉬운

음식들로 정해버리는 바람에 저는 나쁜 엄마가 되어 버렸답니다^^

또 설겆이당번을 정하기 위해 예전에 함께 놀던 보드게임도 꺼내 보았답니다

머리도 쓰고, 당번도 정하고, 무엇보다 가족의 단합을 위한 머리터지는 게임을

아마 매일 할것같습니다

루미큐브 게임하는 법

큐브들은 4가지의 색깔별로 1~13까지 숫자가 적혀있고, 조커2개포함 106개 큐브가 있습니다

그리고 큐브를 올려놓는 판 4개, 시간을 재는 모래시계 1개,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숫자가씌어진 큐브들을 각자 14장을 가지고 와서 자기 판 위에 올려놓습니다

각자 가지고 온 큐브 14장 안에서 큐브 3장을 골라내는데 이들 숫자의 합이 30이 되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30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30을 만들어 내놓는 것을 등록이라고 하고 그 사람은 이제 부터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가지고 있는 큐브 숫자의 합이 30이 된 큐브 세장을 바닥에 내려놓게 되면

이제부터는 숫자의 합이 필요 없는 같은 색깔숫자나 ,

큐브의 숫자들이 1234와 같이 색깔과 순서가 맞으면

무한대로 큐브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게임의 묘미는 다른 사람들이 내려놓는 큐브의 숫자에도

자기 것을 갔다 붙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돌아가며 하다가 내 판위의 큐브가 모두 없어지면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저희 집 루미 게임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원래 게임 규칙상 시간을 정해 놓던가 , 모래시계를 이용했어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마냥 생각들을 하느라 게임이 진행이 되지않는거에요

'빨리하라고....' '얼릉해야지 .... ' '알려주지 않기 ...' 등등 말들이 많았습니다 ^^

그중에 제가 제일 핫 했지만 정말 이기고 싶었던 저는 시간을 무한대로 달라고 조르며

풀리지 않는 숫자 2와 11번 큐브 두 개를 잡고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을 했지만 결국 풀지를 못했답니다

엄마의 반칙으로 모래시계가 다시 등장하고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초시계로 대체,

이제부터 1분이라는 엄격한 룰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루미큐브를 하니 기분이 좋네요

설거지 당번을위한

살벌한 게임이

오늘부터

진행됩니다

부디 설겆이 지옥에서 벗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