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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여행 두번째 이야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방문]

by 만나 from heaven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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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두번째 이야기 [ 사르라다 파밀리아 성당방문]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 생활을 그리워하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집에 콕 박혀 명상을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나도 요즘 옛날 사진들을 뒤적이고 있다. 기억의 끝자락에 있는 추억의 감성을 끌어내고 
백과사전을 찾으며처음듣는 이야기처럼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카톨릭 준대성전에 갔다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와 건축물로써 1882년 에 착공되어서 138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건축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한국 천주교 공식 용어로는 속죄의 성가정 대성당으로 번역되어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가족 성당이란 말은 일본 번역이라고 하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138년의 오랜 세월 동안 건축되고 있는 성당은 항상 건축 기계에 둘러싸여 있어 성당의 일부인 것처럼 보인다 

성당 내부도 멋있지만 입장료를 내지 않고 외부만 둘러봐도 가우디 특유의 건축물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예수의 수난

청동문에는 세계 언어로 새겨진 주기도문이 있다 

주기도 문중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우리말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글귀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적혀있다 당연히 우리 한글도 적혀있었다.그런데 오늘 사진을 보며 또 하나의 언어를 발견했다.

게임 시리즈 '문명 IV'오리지널 오프닝곡으로 유명한 바바 예투(Baba Yetu) 우리 아버지(주기도문중)을 스와힐리어 번역한 노래다.

바바 예투는 2011년 2월 23일 비디오 게임 사운드트랙으로 역대 최초로 그래 미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나도 열심히 듣고 있던 노래라 너무 반가웠다 

 

성당 내부의 스탠드 글라스 창문에서 오색찬란한 빛이 쏟아져 너무 황홀했다 

"직선은 인간이 만든 선이고, 곡선은 하느님이 만든 선이다 "- 안토니오 가우디-

가우디의 철학이  담긴 글인데 내부도 온통 곡선이었다 처음 보는 건축물의 기괴함, 놀라움, 그 속에 담겨있는 스토리들이

어우러져 천재 건축가에게 경외심이 들었던 곳이다 .

 

가우디가사망했던 1926년 성당모습                                            성당 완공 상상도  -나무위키-

지구 상에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불법건축물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그것도 무려 137년 동안이나 그 상태가 지속되었고, 이 부문에서 당연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그 누구도 대성당에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13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성당이 위치한 지역인 산 마르티는 바르셀로나에 통합되기 이전 별도의 지역으로
가우디는 산 마르티(Sant Marti) 시청에 건축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
하지만 산 마르티 시청에선 무슨 이유인지 가우디가 신청한 건축 허가를 승인도 거부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신청서만 받고 어영부영 넘겼다. 그 뒤 산 마르티가 바르셀로나에 편입되면서 137년이 흐른 것이다..
137년 동안 누적된 벌금을 계산, 합의한 결과 3천6백만 유로 (약 4천만 달러 또는 466억 원)의 벌금이 계산되었고,
이 벌금은 차후 10년간에 걸쳐 시청에 지급하기로 해 마침내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건축 허가를 받고 적법한 건물이 되기에 이른다.
-나무 위키백과사전-

 

열정적인 가이드분을 만나 열심히 설명을 들으며 가우디 투어를 했지만 몇 년 지난 지금은 덩그러니 사진만 남아있는 것 같았다 

인천공항에서 약 10시간가량만 날아가면 스페인이 있다 .좁은 좌석에 엉덩이는 비명을 지르겠지만^^

죽기 전에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당당히 추천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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