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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타카>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by 만나 from heaven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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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타카>는 자연의 섭리에 의해 태어난 인간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끝무렵  소변 검사할 때 왼손 오른손 이야기는 반전과 감동, 유머까지  겸비한 최고의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궁금하신 분은 꼭 영화를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에는 줄거리, 결말, 영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가타카(GATTACA) 줄거리 

SF, 드라마/감독:앤드류 니콜/주연:에단 호크, 주드로, 우마 서먼/평점:9.0

 

포스터
영화 가타카 포스터 

 

가타카 뜻: 영화 제목이자 우주 항공회사 이름인 가타카(GATTACA)는 DAN의 구성요소인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의 알파벳 조합으로 만든 신조어이다.   A, T, G, C는 제목뿐 아니라  오프닝 크레디트 제작진 이름에도  A, T, G, C에만 볼트체로 표현했다.  

 

머지않은 미래의 인류는  유전공학의 발달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예상수명과 질병, 성격 등을 판별할 수 있다. 또한 우생학의 발전으로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수 있는데  조기 탈모, 수명, 눈 색깔, 유전병 등을 미리 차단한 배아를 임신하는 방법으로 아이를 낳는다.

 

주인공 빈센트(에단 호크)는 유전자 조작 없이 부모의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로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고 근시인 데다 30살까지 살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사회 시스템 내에서는 부적격자로 분류된다. 반대로 동생 안톤(로렌 딘)은  열성인자를 제거해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로 키도 빈센트보다 크고 수영실력도 월등하다.

 

빈센트는 아버지의 편애와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도  우주탐험이라는 꿈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동생 안톤을 수영에서 이기게 되고 그 길로 집을 떠나게 된다.

 

빈센트-안톤
빈센트와 동생 안톤

 

우주 항공회사 가타카에 청소부로 들어간 빈센트는 청소부일을 하면서 수없이 우주선이 발사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적격자 신분을 버리고 브러커를 통해 새 신분을 얻기로 한다. 

 

DNA 브러커를 통해 빈센트는 우성인자 제롬(주드로)을 만나게 되는데  제롬은  적격자 신분이지만 시골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되어버린  수영선수였다.

 

빈센트-제롬소변
DNA브러커를 통해 제롬을 소개받는 빈센트/ 제롬이 제공하는 소변 

 

제롬은 피와 소변, 머리카락 등을  빈센트에게 제공하고 빈센트는 제롬의 유전자를 이용해 적격자가 되어 가타카에 입사하게 된다. 

 

가타카의 연구원이 된 빈센트는 최선을 다해 제롬 행세를 하며 토성의 위성 타이탄으로 떠날 날만 기다리는데  우주로 떠나기 1주일 전 감독관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 일로 형사들이 가타카에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하자 빈센트는 불안해한다. 왜냐하면 형사 중 한 명이  빈센트의 동생 안톤이었기 때문이다.  빈센트는 동생에 의해 신분이 드러나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결말

 

하지만 살인범이 잡히면서 빈센트는 수사망에서 벗어나게 된다.(진범은 평생을 타이탄 임무에 바친 총책임자 조셉이었다. 타이탄행 우주미션은 70년에 한 번만 가능한데 재정긴축을 이유로 미션을 취소하려던 감독관을 살해한 것이다.) 

 

진범이 잡혔지만 형 빈센트가  부적격 유전자 신분으로 우주 탐험을 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안톤은 빈센트에게 사기 신분 위조죄에 해당되니 자수를 하라고 한다. 

 

빈센트와 안톤은 바다에서 마지막으로 수영 대결을 하게 되고 빈센트는 안톤을 가볍게 이겨버린다. 

 

"빈센트 형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이 모든 걸 어떻게 해낸 거냐고?"

"내가 무슨 수를 써서 이겼는지 알고 싶어? 난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 안톤! 그래서 널 이기는 거야" 

 

 

드디어 우주선에 탑승한 빈센트는 제롬의 편지를 뜯어보는데 거기에는 제롬의 머리카락들이 들어있었다. 함께 우주에 갈 수 없었지만 빈센트의 꿈을 함께 이뤄낸 제롬은 빈센트가 탄 우주선이 불꽃을 뿜으며 우주로 올라갈 때 소각장에서 자신의 몸을 태워버린다. 

 

제롬
제롬

 

 "몸속의 모든 원소도 한때는 별의 일부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가는 건지도 모른다" 

 

 

 

비하인드 스토리

  • 가타카 제목은 신조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원제목을 그대로 사용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천균일발'(삼만근이나 나가는 무거운 것을 한가닥의 머리털로 끌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란 뜻을 가진 사자성어를 제목으로 붙였다. 머리털=유전자 검사도 한몫한 것 같다. 
  • 1997년에 제작된 가타카는 CG 기술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까닭에 무대와 미술에 상당 부분 치중했다고 한다. 3,6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참패했지만 현재는 수작으로 재 평가받는 영화이다.
  • 머지않은 미래를 그린 SF물이지만 클래식 자동차나 복고의상을 등장시켜 전혀 미래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 것은 감독이  SF영화의 전성기 1950~60년대 영화 콘셉트를 차용한 거라고 한다.
  • 제롬의 집에 있는 나선형 계단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상징한다.
  • 제롬의 풀네임 (Jerome Eugene Morrow)중 가운데 유진 Eugene은 그리스어 어원으로 '우수한 혈통'을 뜻한다. 
  • 우주선을 탑승하기 직전 빈센트는 소변 샘플을 준비하지 않아 매우 당황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 방침은 우주선 탑승전에는 검사가 없었지만 검사 연구원은 '새로운 방침'이라는 언급을 한다. 결함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둔 검사연구원은 아들의 희망이 된 빈센트를 간접적으로 도와 왔고 응원한다. '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누가 확신할 수 있겠느냐'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은 장면이기도 하다.
  • 촬영은 했지만 삭제된 장면으로 빈센트가 가타카 청소부 시절 만난 할아버지를 연구원이 되어 재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차별과 편견을 리얼하게 나타내기 위해 삭제되고 할아버지는 빈센트를 못 알아보는 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빈센트 역의 에단 호크와 아이린 역의 우마 서먼은 이 영화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한다. 에단 호크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토드역을 우마 서먼은 영화 <킬빌>의 빌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들이다.
  • 제롬 역의 주드로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절친으로 <셜록홈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젊고 매력적인 주드 로를 감상할 수 있다.
  • 가타카 OST : 결말 부분에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의 곡은 Michael Nyman작곡 The Departure(출발, 벗어남) 곡이다.
  • 감독 앤드류 니콜은 이영화 이후 영화<트루먼 쇼>의 각본가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아름다운 나선형 곡선의 DNA는 인간이 소유한 마지막 자연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영화 가타카 줄거리,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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