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오일> 줄거리와 결말, 실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로렌조 오일>은 희귀 난치병 ALD에 걸린 아들 로렌조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부모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실화 영화랍니다. 영화에는 전 세계 ALD환자들의 희망이 된 로렌조 오일의 탄생 과정과 감독 조지 밀러(의사 출신)의 의학 수준이 돋보이는 대사로 좋은 평을 받았는데요. 이글에는 줄거리, 결말, ALD과 로렌조 오일, 영화 이후 로렌조 가족의 삶이 비하인드 스토리에 담겨있습니다.

 

 

로렌조 오일 줄거리

가족 드라마/감독:조지 밀러/출연:닉 놀테, 수잔 서랜든, 잭 오말리 그린버그 /평점:9.2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어거스토 오도네(닉 놀테)는 아내 미카엘라(수잔 서랜든), 다섯 살 아들 로렌조(잭 오말리 그린버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어느 날 아들 로렌조는  몸의 경련과 청각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되는데 놀랍게도 병명은 부신백질 이영양증 ALD라는 희귀한 유전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ALD는 뇌에 지방산이 쌓여 염증으로 인해 뇌가 퇴화하는 병으로 2년 안에 사망하는 불치병이었던 것이다.

 

사진 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ALD(부신백질 이영양증):보인자 어머니에서 아들에게 유전되는 병으로 일반 사람은  긴사슬 포화지방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는데 이병에 걸린 사람은 그 효소가 없다. 분해되지 않은 긴사슬 포화지방산은 신경을 부식시키고 뇌에 백질을 녹인다. 신경섬유의 신경초에 지방산이 분해되지 못하고 쌓여 이로 인해 언어장애, 청각, 뇌성마비, 식물인간, 뇌염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
 

 

오도네 부부는 로렌조를 살리기 위해 ALD를 연구하는 의사를 찾아 식이요법을 시도하고 유전학, 생물학 등을 연구하며 적극적으로 로렌조의 병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음식에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에도  로렌조의 포화지방 수치가 계속 올라가자 식이요법에 대한 회의가 든 오도네 부부는 포화지방을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없는 로렌조에게 포화지방을 제거하면 오히려 체세포가 더 과잉 생산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말

결국 올리브유가 포화지방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부는 런던 화장품 회사의 은퇴 직전 생화학자 돈 수데비 박사의 도움으로  올리브유에서 순수 원액을 추출하게 되고 로렌조 오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유투브 영상 캡쳐

 

이오일은 로렌조에게 즉각 반응을 일으켜 지방산 수치가 정상에 가까워지고 ALD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게 된다. 하지만 로렌조는 신경계가 너무 많이 훼손되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오도네 부부는 다른 ALD아이들이 도움을 받자 큰 위로를 받게 된다.

 

사진 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여보 우리가 하는 이 모든 노력이 이미 고통을 받아버린 우리 아이가 아니라 다른 많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나요?" 

 

영화속 로렌조 가족과 실제 로렌조 가족

 

 

로렌조 오일이란? 
로렌조 오일은 올레산(올리브유나 동백기름에 많이 함유된 식물성 기름)과 에르크산(평지씨 기름 =카놀라유)을 4:1로 섞은 혼합 오일이다. 로렌조 오일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이유는  일부 ALD 환자에게는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다른 환자에게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희귀 난치병이다 보니 제대로 된 연구가 미흡해 의약품이 아닌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식품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보험적용이 안된 로렌조 오일은 2021년 4월 기준 한 달에 150만 원의 치료비가 든다고 한다.

ALD 증상 / 로렌조 오일 참고 자료
“정부가 '로렌조 오일' 지원한다면 죽어도 여한 없어” < 의료 < 뉴스 < 기사 본문 - 청년의사 (docdocdoc.co.kr)

 

로렌조 오일

 

 

비하인드 스토리

• 1980년대 미국 의학계에 기적으로 기록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 영화 <로렌조 오일> 실화 속 주인공 로렌조는 5살 때 ALD진단을 받아 8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부모가 연구한 로렌조 오일 덕분에 30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 미카엘라는 로렌조가 죽기 8년 전에 폐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 로렌조의 아버지는 로렌조의 삶을 기념하는 책을 쓰고 80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영화에 등장하는 생화학자 돈 수데비 박사는 실제 영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 <로렌조 오일> OST:주인공들이 내면적인 우울과 고통 - 사무엘 바버 <아다지오> 로렌조의 가장 행복했던 모습-월드 뮤직 아프리카 음악 <키잖아 음야나 음발디>  엔딩 크레디트 장면- 모차르트의 <존귀하신 구주>
• 로렌조의 어머니 역으로 진한 모성애를 연기한  수잔 서랜든은 이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 로렌조를 연기한 잭 오말리 그린버그는 <로렌조 오일> 이후 작품은 없고 작가와 언론인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 감독 조지 밀러는 매드 맥스 시리즈의 창조자로 감독 이전에 정형외과 전문의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의사 출신 감독으로 정확한 의학적 지식을 담기 위해 지적인 대본을 완성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해피 피트> 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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