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1954)

영화 <사브리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운전기사 딸인 사브리나가 재벌가 형제 사이에서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영화랍니다. 오드리 헵번은 이 영화에서 로맨스를 꿈꾸는 사랑스러운 사브리나를 연기하며 만인의 연인다운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참고로 남자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가 나올 땐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하셔야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글에는 영화 <사브리나>의 줄거리와 결말,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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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줄거리

로맨스/감독:빌리 와일더/주연: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 윌리엄 홀덴/평점:8.6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아일랜드의 대부호 래러비 가문에는 회사와 일밖에 모르는 장남 라이너스(험프리 보가트)와 바람둥이에 놀기 좋아하는 동생 데이비드(윌리엄 홀덴)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북쪽 해안에 위치한 래러비 대저택에는 운전사 페어차일드가 딸 사브리나(오드리 헵번)와 함께  래러비 일가를 모시고 있었는데  어린 사브리나는 매일같이 열리는 호화로운 파티를 바라보며 남몰래 데이비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있었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하지만 데이비드는 사브리나를 어린아이 취급하고 이에 상처 받은 사브리나는 아버지에게 작별 편지를 쓰고 죽으려고 마음먹는다. 그때 차고에  모든 차의 시동이 켜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라이너스가 사브리나의  목숨을 구해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다.

 

참고:형 라이너스는 사브리나보다 30살이 많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동생 데이비드는 사브리나보다 9살이 많고 3번의 이혼경력이 있다.

 

 

이 사건으로 마음을 굳게 먹은 사브리나는 파리에 유학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요리사 교육을 받는다.

 

결말 

2년 후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한 사브리나는 당당하게 래러비 가문에 돌아오게 되고 그녀를 본 데이비드는 한눈에 반해 사브리나에게 빠져들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하지만 데이비드는 이미 회사 합병과 관련된  여성과 약혼한 상태이고 만약 파혼하게 되면 2천만 달러를 손해 보는 상황이 되어있었다. 보다 못한 형 라이너스는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가짜 애인 행세를 하며 사브리나와 시간을 보내게 되고 함께 하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매력을 알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서로의 마음을 숨긴 채 거짓 행동을 하던 두 사람은 결국 약속한 파리에 함께 가게 되고 옆에서 지켜보던 데이비드는 두 사람을 축복하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난다.

 

오드리 헵번:(1929~1993년) 영국 국적의 오드리 헵번은 그래미 어워드, 에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을 모두 수상한 대중 문학계의 그랜드 슬램 수상자이다. 데뷔작 <로마의 휴일>에서 숏단발로 "헵번스타일"을 탄생시켰고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검은색 드레스로 "헵번 드레스"를, 영화 <사브리나>에서는 "사브리나 스타일"로 지방시의 옷을 세계적인 패션으로 격상시켰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오드리 헵번은 키가 너무 커서(170cm) 포기하고 24세에 <로마의 휴일>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은퇴 후 유니세프 대사로 인권운동과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다가 63세 결장암으로 사망했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비하인드 스토리 

• <사브리나>의 원작은 1953년 새뮤얼 테일러의 희곡 Sabrina Fair으로  연극에서 성공하여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사브리나와 래러비 형제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연극 <사브리나> 여주인공은 반드시 흑인이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설정돼있다고 한다.
• <사브리나>는 제2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을 수상했다.
• <사브리나>가 영화사에 남긴 최초 업적이 있는데 이는  최초로 영화배우에 대한 의상 협찬을 시작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위해 특별하게 디자인된 의상을  알린 최초 영화이다.
• <사브리나> 중간쯤 오드리 헵번이 라이너스에게 요리를 해주는 씬에서 위아래 까만 옷과 신발을 착용했는데 이의상은 지방시의 작품으로  이후 발목과 다리라인이 드러난 이 팬츠와 신발은 "사브리나 스타일"이라고 불렸다.
• 오드리 헵번은 매 역할마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사브리나를 찍을 때도 전문 요리사에게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 실제 영화 촬영 당시  오드리 헵번과 데이비드 역의 윌리엄 홀덴은 진짜 연애를 했으나 영화 개봉 후 헤어졌다고 한다. 험프리 보가트는 자신도 바람둥이지만 유부남인 윌리엄 홀던이 신인 여배우와 바람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 사브리나 OST:샹송 <장밋빛 인생>이며 영화 배경에 흐르는 곡과 중간에 오드리 헵번이 차 안에서 불어로 부른 곡도 같은 곡이다. 
• <사브리나>는 1996년 해리슨 포드, 그렉 키니아, 줄리아 오몬드를 캐스팅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오드리 헵번의 <사브리나>와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여주인공 줄리아 오몬드(영화 <가을의 전설> 여주인공) 캐스팅부터 평이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브리나>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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