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트니스>의 매력은 부패 경찰과 정의로운 경찰의 대결처럼 보일 수 있는 뻔한 내용에서 실제 존재하는 아미시 마을을 등장시켜 목가적 분위기와 스릴을 잘 살려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짚풀 내음이 가득할 것 같은 차고 안에서 존과 레이첼의 댄스와 음악 <Wonerful World>은 이 영화에서 꼭 봐야 할 명장면! 치열하고 냉혹한 현대사회와 종교적 전통 사회를 넘나드는 영화 <위트니스> 꼭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이글에는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위트니스> 줄거리
스릴러/감독:피터 위어/출연:해리슨 포드, 캘리 맥길리스, 루카스 하스 /평점:8.7
위트니스 뜻: Witness 목격자
아미시 마을에 사는 아미시 교도인 레이첼(캘리 맥길리스)은 얼마 전 남편을 잃고 8살 된 사무엘(루카스 하스)과 함께 언니를 만나러 볼티모어로 여행을 가게 된다. 필라델피아 기차역에 도착한 그들은 볼티모어행 기차가 연착이 되자 역에 잠시 머물러 있어야 했고 그사이 레이첼의 아들 사무엘은 역의 화장실을 찾게 된다.
화장실에는 한 남자가 볼일을 보고 있었고 어린 사무엘이 들어오자 가볍게 웃어준다. 사무엘이 변기 칸으로 들어가자 수상한 남자들이 다가와 방금 사무엘을 보고 웃어준 남자를 무참하게 살해하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사무엘은 끔찍한 살인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버린다.
살해당한 남자는 비밀 첩보활동을 하는 경찰관이었던 것이다. 유일한 목격자인 사무엘을 데리고 경찰관 존 북(해리슨 포드)은 용의자들을 보여주며 사무엘의 기억을 돕지만 흑인이었다는 말만 하고 좀처럼 사무엘은 용의자를 집어내지 못한다.
잠시 존 북이 자리를 비운 사이 경찰 서안을 구경하던 사무엘은 한 장의 사진 속 인물을 지목하는데 그는 마약 담당 경찰관 멕피(대니 글러버)였다. 그리고 존 북은 멕피뿐 아니라 경찰서장까지 이 사건에 연류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무엘과 레이첼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고향인 아미시 마을을 찾게 된다.
멕피와의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은 존 북은 잠시 아미시 마을에 머물기로 하는데 그곳에서 아미시 공동체의 비폭력적이며 서로 돕는 협력적인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점차 아미시 마을의 매력에 빠져든 존 북은 어느덧 레이첼과도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버리지만 자신을 죽이려는 멕피와 경찰서장이 곧 마을에 들이닥칠 거라는 것을 알고 아미시 마을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결말
다음날 멕피와 경찰서장은 부하들을 데리고 마을에 나타나 존 북과 레이첼의 가족을 위협하고 총격적 끝에 레이첼을 인질로 삼아 존 북을 잡게 된다. 그때 모든 것을 지켜보던 사무엘은 재치를 발휘해 마을에 위급상황을 알리는 종을 울리게 되고 아미시 마을 사람들이 레이첼의 집으로 모두 모여든다.
존 북은 마을 사람들을 가리키며 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모두 죽일 거냐고 말하며 경찰서장을 설득한다.
"이 사람도 죽이고, 이 사람도 죽일 거냐고? 끝났어요! 그만해!"
현실을 즉 면한 서장은 무릎을 꿇고 상황을 받아들이게 된다.
존 북은 자신이 속한 경찰 내부자의 비리로 혼란을 겪고 레이첼은 존 북을 사랑하지만 아미시 사회의 전통과 관습으로 인해 괴로워한다.
결국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인지한 그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한 줄 감상
마지막 장면 레이첼의 아버지가 떠나는 존 북에게 " 영국인 조심하시오"라고 말해주자 존 북이 씩 한번 웃어준다. 딸 레이첼과의 만남을 반대했지만 레이첼의 아버지는 마음으로 존 북을 아미시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였고 존 북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뜻인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
아미시 뜻: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중부에는 개신교 계통의 재침례파 아미시(Amish)라고 불리는 종교적 단체이자 문화적 공동체 마을이 있다. 1693년 스위스의 야코프 아만이 유럽의 종교 박해를 피해 신세계로 이끌고 온 재 침례파의 후손들이다.
특징
1. 21세기에도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라는 근세 독일어를 언어로 쓰지만 평상시에는 영어도 사용한다.
2.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과 사람의 힘으로만 농사를 짓는다. 최근에는 트랙터를 농기구로 사용한다고 한다.
3. 마을에서는 마차를 주로 사용하지만 먼 친척을 만나러 갈 때는 철도와 택시를 이용한다고 한다.
4. 버클이 없는 멜빵바지를 입고 콧수염만 면도하는 것은 유럽에서 그들을 탄압하던 군인들의 상징이 큰 버클 달린 벨트와 콧수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5. 모든 남자들은 바가지 머리를 하고 여자들은 머리를 길러 롤빵 모양을 만들거나 머리띠로 감은 후 보닛을 쓴다.
6. 피임을 따로 하지 않아 대가족이 많아 아미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워낙 조용하고 열심히 살고 깔끔해서 미국 내에서 아미시의 이미지가 좋다고 한다.
7. 아미시 마을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돈과 이권을 둘러싼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 영화 <위트니스>는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편집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 감독 피터 위어는 호주 출신으로 1985년 <위트니스>를 시작으로 <죽은 시인의 사회>(1989), <트루먼 쇼>(1998)등으로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 부패한 경찰 멕피 역을 맡은 대니 글러버는 <리셀 웨폰>, <프레데터 2>에 출연한 배우이다.
- 존 북역의 해리슨 포드는 1942년생으로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등 미국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다. 흥행 배우이지만 아카데미 상과는 인연이 없는지 영화 <위트니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게 전부다. 그 후로 아카데미상을 받는 게 꿈이라고 스스로 밝혔을 정도로 상복이 없는 배우인데 혹자는 몇 년 후에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게 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 살인 현장을 목격한 사무엘 역의 루카스 하스는 1976년생으로 현재 47세이며 <위트니스> 출연 당시 9세였다. 그 후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과 단역으로 작품 활동을 했는데 영화 <인셉션>에서 내쉬역으로 출연했다.
- 제작비 1200만 달러를 들여 6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 <위트니스> OST:모리스 장르가 음악을 맡았고 차고에서 존 북과 레이첼이 춤출 때 나온 음악은 샘 쿡이 부른 <Wonderful World>이다.
영화 '테스'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스토리 1979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간도> 줄거리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0) | 2022.02.03 |
---|---|
영화 <쥬만지>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 | 2022.01.27 |
<사브리나>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1954) (1) | 2021.12.22 |
<패신저스>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 | 2021.12.18 |
<가을의 전설> 시대적 배경과 줄거리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 | 2021.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