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스'는 토마스 하디의 소설 <더버빌 가의 테스>를 원작으로 1979년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한 작품입니다. 테스 역의 나타샤 킨스키의 청순한 미모와 더불어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와 밀레의 그림을 영상화한 장면 등도 볼 수가 있는데요. 영화 감상중 눈여겨보시면 영상미 넘치는 명작을 보실 수 있답니다. 이 장면들은 비하인드 스토리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테스 뜻: '테스'는 토마스 하디의 1891년 장편소설(더버빌 가의 테스)을 영화로 제작한 '테스'의 제목이기도 하고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이름 테레사 더버필드의 애칭이다.
'테스' 줄거리
로맨스, 멜로/감독:로만 폴란스키/출연:나타샤 킨스키, 존 콜린, 토니 처치/평점:9.1
테스는 미모가 뛰어나고 지적인 17세의 시골 처녀이다. 가난한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먼 친척이자 부유한 집안의 알렉 더버빌의 집에 하녀로 가게 된다.
알렉 더버빌은 노쇠한 어머니를 돌보고 있지만 방탕한 생활을 하는 자로 하녀로 온 테스의 미모에 반해 끊임없이 테스를 유혹한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주체 못 한 알렉은 테스를 강간하게 된다.
이일로 충격받은 테스는 하녀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후에 알렉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죽게 되고 테스는 수군거리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새로운 지역의 농가에 소 젖 짜는 일을 시작한다.
그때 농장일을 배우고자 견학을 온 목사 아들 에인젤은 테스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순결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테스는 에인젤의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질 못한다.
어느 날 농가 친구들과 산책 중 얕은 개울을 만난 테스 일행은 에인젤을 만나게 되고 에인젤은 한 사람씩 안아 개울을 건너다 준다. 마지막 테스의 차례가 되자 미안했던 테스가 혼자 건널 수 있다고 말하며 에인젤의 호의를 거절하려고 한다.
" 이 고생을 한건 당신 때문입니다"
에인젤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듣자 테스는 에인젤의 품에 안겨 개울을 건너가게 되고 두 사람은 수줍은 듯 뜨거운 시선을 교환한다.
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첫날밤 에인젤이 자신이 방황했던 시절 매음굴에서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고백한다. 죄책감을 갖고 있던 테스는 그의 고백에 자신감을 갖고 알렉과의 일을 털어놓게 되는데 에인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유는 자신의 아내가 순결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에인젤은 테스에게 실망하고 브라질로 떠나버린다.
친정으로 돌아온 테스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이 더욱 가난해지자 알렉의 도움을 받게 된다. 지난 일을 회개하며 성직자가 되었다는 알렉은 결혼을 약속하며 곤경에 처한 테스를 얻는 데 성공하고 테스도 어쩔 수 없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상황을 엇갈린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알렉과 동거를 시작한 지 얼마 후 테스를 버리고 브라질로 떠났던 에인젤이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다시 테스를 찾아왔다.
하지만 테스는 이미 알렉과 살고 있었고 돌아온 에인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현실에 괴로워한다. 자신의 뒤틀린 운명의 알렉 때문이란 사실에 테스는 분노하며 칼로 알렉을 찔러 죽이게 된다. 이후 에인젤과 도피생활을 하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혀 사형을 당하고 만다.
비하인드 스토리
- 테스가 에인젤이 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무심코 한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 내용이 '한번 실수한 여자에게 는 영원히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네'라는 것을 알고 테스가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다.
- 테스가 동료들과 함께 밭에서 일을 하는 장면은 자연주의 화가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을 영상화한 것이다.
- 테스가 바람 부는 곳에서 양산을 들고 서있는 모습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을 차용한 것이고 '아리스가 있는 모네의 정원' 또한 영화에서 영상화되었다.
- 이 영화에서 알렉은 대놓고 나쁜 놈이었지만 에인젤은 더 심하다. 부모님을 (목사 아들임) 종교밖에 모르는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하다고 경멸했었는데 정작 자신은 테스의 순결 문제가 드러나자 보수적인 사람처럼 행동을 했으니 말이다. 정작 에인젤의 부모님은 테스의 과거를 알고 진심으로 동정하고 안타까워했다.
- 이 영화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자신의 두 번째 아내 샤론 테이트에 대한 애도와 추모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샤론 테이트가 인상 깊게 읽었다며 책의 복사본을 갖다 주며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 테스의 죽은 아이의 이름 '소로우(Sorrow)'는 슬픔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나타샤 킨스키:1961년생으로 독일 배우이자 전직 모델이다. 16살 때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연기 기초를 배웠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 밑에서 패션 사진 모델을 하다가 영화 '테스'에 출연해 대성공을 거두고 스타덤에 올랐다. 한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연인이었고 청순미와 섹시한 매력을 갖고 있는 소녀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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