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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용 영화와 남편

by 만나 from heaven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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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趣向狙擊]이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자신의 취향에 꼭 맞춘 것처럼 매우 마음에 든다는 뜻으로 쓰는 말로
다음 어학사전에 나와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보며 한 가지 분명한 건 남편과 나의 취향이 정반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영화나 드라마를 함께 보거나 서로의 영화(드라마)를 추천하지 않는다  

몇 번 "이영화 (드라마) 정말 재미있어!!"라고 적극 추천해보면  " 이영화는 아닌 것 같아"라는 결론을

10분도 안돼서 상대방에게 내리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취향이다를까? 라고생각하며 분석을 해보면 남편은 로맨스 , 해피엔딩 영화를 좋아하고 

반대로 나는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전쟁영화, 판타지영화 등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가끔 남편은 아줌마, 나는 남자가 되가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 ^^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남편은 정말 행복해 보이고' 하하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

물론 즐거운해피엔딩영화를 봐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어이없는 웃음코드에는.. 공감을 해줄 수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버린다 ㅋ

그러다 블러그를 시작하면서  내가 딜레마에 빠졌다. 특히 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영화들은

완전 남편 취향으로  블로그에 영화 소개를 해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오글거림을 참으며 남편 취향의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있게 본 영화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화도 있기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러다 나만의 양심선언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내 취향의 영화는 제목에 추천이라고 적고

남편 취향으로 본 영화들은 제목에 소개라고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뭔가 찝찝했던 것을 해결한 듯, 기분이 좋았다 ^^

 

같은 AB형끼리 이렇게 안 맞다니... 가끔은 남편의 혈액형이 잘못된 게 아닌가라는 어이없는 생각도 들 때가 있지만  

남편의 행복해하는 표정을 감상하고 웃음소리에 반응하는 나는 그 모습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해본다 

연애할 때는 완전 취향저격형 남편이었는데 결혼하니 정반대의 사람이라.... ㅜ뭐 부부는 반대로 만나야 잘 산다고 하는 말이 있던데

그럭저럭 싸우지 않고 잘 사는 걸 보면 맞는 부분도 있는가 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앞으로 포스팅할 소재가 무궁무진하지만 내 취향만은 올릴 수 없다는 것, 더불어 남편 취향의 영화가 졸졸 따라다니겠지만 같이 열심히 보고 취향과 소개를 잘 나눠서 포스팅할 것!이라고 나름 정리를 해봅니다 ^^ 

 

취향저격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인기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를 알게 되었네요^^
아직 보진 못했지만 산들이 부른 '취기를 빌려' 노래가 좋아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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