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패신저스>결말,재미있는 숨은 이야기,우주 여행은 가능한가?

영화 <패신저스>는 새로운 우주행성에서의 삶을 꿈꾸는 패신저스들의 이야기로  120년간의 우주여행 중 90년을 일찍 깨어나게 된 주인공들이, 겪어야 하는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두 번째 우주배경 영화에 등장해서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상상을 초월하는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 <패신저스> 꼭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에는 <패신저스>의 결말, 재미있는 숨은 이야기, 우주여행은 가능한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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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줄거리 

SF, 어드벤처/감독:모튼 틸텀/주연:제니퍼 로렌즈,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평점:7.8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패신저스 뜻: Passage(통행)+er(사람)   Passengers=승객들 

 

먼 미래의 지구에서는 식민 행성 홈스테드 2로 떠나는 여행상품이 유행하고 있었다. 새 개척지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여행객 5,000명과 승무원 258명, 총 5,258명은  지구를 떠나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호를 타고  120년간의 동면 여행을 시작했다. 

 

엔지니어였던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베스트 작가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즈) 또한 120년 후의 세상을 보고자 아발론호에 탑승해 동면에 들어간다. 순조로운 항해도중 아발론호는 거대 운석과 충돌하게 되고 그  영향으로 짐 프레스턴의 동면 장치가 망가져버린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강제로 동면에서 깨어난 짐은 자신의 동면 장치에 문제가 생긴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도 깨어나길 기다린다.  하지만 나중에서 자신이  90년이나 일찍 혼자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처음에는 동면장치를 고쳐보려고 애써보지만  결국 자신의 한계밖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짐은 좌절하고 슬퍼한다. 다행히 안드로이드가 바텐더 '아서'(마이클 쉰)와의 대화로  외로움을 달래며 고독한 여행을 시작한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절망과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동면 장치에 잠들어 있던 오로라를 보게 된 짐은 그녀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작품과 인터뷰를 보며 점점 오로라에게 빠져든다. 

 

결국 외로움을 이기지못한 짐은  오로라를 깨우게 되고 오로라는 우주선에 자신과 짐 단 둘만 깨어났다는 사실에  무척 당황해한다. 우주선의 오류로 단둘이 깨어났다는 짐의 거짓말을 믿은 오로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짐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안드로이드  바텐더 아서가 너무 솔직했다. 짐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바텐더 아서는 오로라에게 그녀가 일찍 깨어난 이유를 말해주게 된다. 

 

분노한 오로라는 짐을 매몰차게 밀어내고  사태를 파악한 짐은 뒤늦게 사과를 하지만 오로라는 짐을 외면한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달래고자 짐은 우주선 중앙홀 바닥을 뜯어내고 나무를 심는다. 

 

결말 

어느날  아발론호의 승무원 거스가 컴퓨터  오류로 깨어나게 되고  짐과 오로라는 승무원인 거스의 도움을 받아 제한 구역에 들어가 우주선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거스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둘만 남은 짐과 오로라는 거스가 준 승무원 카드로 심각한 상태의 아발론호를 고치려고 애쓴다.

 

거스의 등장으로 다시 화해한 두 사람은 아발론호의 오토닥(로봇의사)을 통해  동면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짐은 오로라에게 다시 동면에 들것을  권유한다.(오토닥이 한대뿐이라 한 사람만 동면에 들 수 있음)

 

그러나 오로라는 동면을 거부하고 짐과 함께 우주선에서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88년이 지나고  홈스테드 2에 도착하기 4개월 전, 동면에 들어간 패신저들이 깨어나 중앙홀에 하나 둘 모이게 된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짐과 오로라가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정원을 보게 되는데  중앙홀에는 그 옛날 오로라에게 사과의 의미로 심었던  나무가 거대하게 자라 있었고 로봇과 분수를 이용해 순환 생태계를 바꾼 정원에는 푸른 잔디와 새, 닭, 꽃, 과일나무, 통나무집등이 있었다. 오랜 세월 두 사람은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패신저들을 위해 아름다운 우주선을 선물로 남겨놓은 것이다. 

 

우주여행은 가능한가? 

신이 우주를 만들었다면 엄청난 공간활용 미스라고들 말한다. 우주와 비교해 거의 먼지 수준의 지구에서 그것도 아름답게 살지 못하고 서로 싸우고 죽이며 살고 있으니 한시 빨리 우주로 진출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하는가 보다. 

 

그래서 나온 영화가 <패신저스>이다. 먼 미래에는 지구 외에  다른 행성을 여행하는 우주 여행객들로 넘쳐날 것이다. 지금 각국의 공항이 북적거리고 여행유투버들의 인기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당연히 그때까지 지구가 잘 보존된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영화 속 재난상황(동면에서 먼저 깨어나기)은 아마 미래의 우주선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우주에 도전한다는 건 엄청난 모험이다. 마치 여기는 너희 영역이 아니야라고 말하고 있는 듯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으로 가득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우주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미래의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의  탈출이냐  아니면 우주로의 여행이냐 비극과 희극 중 어떤 것이 선택될지... 영화로 라도 보고 싶다.

 

영화보다 재미있는 숨은 이야기

• 영화 <패신저스>의 시나리오는 2007년부터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중 가장 매력적인 시나리오로 손꼽혀 왔다고 한다. 영화화하기에 너무 방대해서 실현되기까지 10년이 걸린 작품이다.
• <패신저스>는 키아누 리브스와 리즈 위더스픈이 주인공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위더스픈이 하차하고 제작사가 재정난에 겪게 되는 등 악재를 겪게 된다. 그 후 다행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 프랫과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가 주인공으로 확정되어 영화를 찍게 되었다고 한다.
• 프랑스의 고전동화를 리메이크한  디즈니 애니메니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공주 이름이 오로라이다. 오로라의 이름은 잠자는 공주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공주를 깨운 사람이 왕자인 것 등을 보면  제작진의 센스 있는 작명인 것 같다.
• 예고편을 본 사람이라면 엄청난 반전을 기대하겠지만 아쉽게 이영화는 반전이 없는 게 반전이 돼버렸다. 
• 12세 이상 관람가인데 수위가 꽤 높다.(우주영화라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려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함) 제니퍼 로렌즈는 첫 배드신을 유부남 크리스 프랫과 찍게 되어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 <패신저스>와 비슷한 내용의 소설로는 2006년작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이 있다. 영화가 다른 행성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면  소설은 거대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탈출하는 사람들을 그려냈다. 거대한 우주선에서의 생활이라는 것이  영화 < 패신저스>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패신저스>는 영화 <이미테이션>의 감독(모튼 틸덤)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각본가(존 스파이츠), <인셉션>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가이 핸드릭스 디아스)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텝들이 합류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 <패신저스> OST: 토마스 하먼의 'The Starship Avalon Spacewalk' 
• 글 상단 <패신저스> 포스터를 보면  Passengers 제목 아래 모스 부호 SOS가 적혀있다.

 

지금까지 영화 <패신저스>의 결말과 재미있는 숨은 이야기, 우주여행은 가능한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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