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은 마블 코믹스에서 제작하고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역을 맡아 열연한 두 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입니다. <데드풀>의 수다가 생각날정도로 시종일관 쫑알거리는 유쾌한 히어로 스파이더맨과 자존감 낮은 빌런들을 분석해 보려 합니다.
이글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줄거리
장르:슈퍼히어로, 액션, 모험/감독:마크 웹/출연: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평점:7.0
스파이더맨은 뉴욕의 한 거리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도둑을 잡다 위험에 빠진 맥스를 돕게 되는데맥스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눈과 귀가 되어달라고 당부까지 하는 스파이더맨을 보고 그의 광팬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오스코프사의 핵심 기술자로 일하는 맥스는 고장 난 기계를 고치다 수십 마리의 전기뱀장어에 물려 감전사하게 된다.
시체안치소에서 전기를 통제하는 일렉트로인간으로 다시 살아난 맥스는 흥분한 나머지 거리에서 난동까지 부린다. 그때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그를 제압하는데 한때 광팬이었던 것을 기억한 맥스는 잠시 흥분을 멈추고 스파이더맨을 반가워한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그를 몰라본다.
"내 눈과 귀가 되어달라고 말해놓고... 결국 난 아무것도 아니야~~~~"
실망한 맥스는 스파이더맨에게 분노하게 되고 결국 건물을 부수며 행패를 부리다 스파이더맨에게 잡히게 된다.
오스코프사의 회장은 죽기 전 아들 해리를 불러 오스본가문이 레트로 바이러스증식증이라는 유전병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해리는 아버지가 유전병을 고치기 위해 평생을 연구한 자료들을 분석하게 되고 그 결과 피터(스파이더맨이자 해리의 어릴 적 친구) 아버지가 개발한 거미가 자신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파이더맨의 피를 구하기 위해 피터를 찾아가 부탁을 해보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스파이더맨이 피터라는 것을 알게 된 해리는 일렉트로와 손잡고 생 거미독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피터의 거미독은 피터 아버지 DNA와 합성된 것이라 부작용이 스파이더맨이었는데 해리는 부작용으로 그린 고블린이라는 괴물이 되어버린다.
결말
그린 고블린이 된 해리는 일렉트로와 손을 잡고 스파이더맨을 죽이려 하지만 그웬(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일렉트로는 방전되어 사라진다.
"해리... 무슨 짓을 한 거야?"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하게 만든 거야.. 넌 내 친구인데.. 배신당했어"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게 피터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린 고블린은 복수를 다짐하며 그웬을 데리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스파이더맨은 그웬을 구하려고 미친 듯이 따라 올라가지만 그웬을 구하지 못한다. 힘들게 그린 고블린을 제압한 피터는 그웬을 그리워하며 1년 동안 스파이더맨활동을 하지 않는다.
범죄로 들끓는 도시는 스파이더맨을 그리워하게 되고 한 소년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스파이더맨은 다시 돌아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자존감 낮은 빌런 자존감 높은 히어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 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에 휘둘린다. 타인을 지나치게 기쁘게 해야 하거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다. 엄중한 자기비판과 불만족을 갖고 있다.
"내 이름을 어떻게 알죠?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니긴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에요 앞으로 나의 눈과 귀가 되어주세요"
그저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보고 이름을 불러줬을 뿐인데 맥스는 감동하여 이후 스파이더맨의 광팬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광팬도 잠시, 맥스가 일렉트로가 되었을 때 스파이더맨은 그의 이름을 기억 못 했고(이름표가 없기 때문ㅋㅋㅋ농담) 이 때문에 맥스는 분개하고 스파이더맨을 공격하는 빌런이 되어버린다.
가끔 영화를 보면 너무 단순한 이유로 빌런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맥스가 아주 좋은 예이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착하게만 살던 그가 한 번의 폭발로 다 망처 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취약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하는데 실패나 당황, 수치, 불명예등 절박한 반위업이 느껴질 때 그들은 취약한 자존감을 들어낸다고 한다. 그래서 지나친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 슬프게도 자신을 위험한 상태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특징:어떤 가치관이나 원칙에 대하여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 반대되는 것이 나타나도 지키려는 준비가 되어 있으며 경험에 따라 그것을 수정할 만큼 안정감을 느끼고 있음.
"Hay 도둑아저씨 ~ 난 스파이더맨이야 굉장히 어메이징 한 사나이라고 할까? "
그럼 스파이더맨은 어떨까? 도둑을 잡는 순간에도 자신을 어메이징한 사나이라고 칭한다. 처음 만난 맥스에게도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동기부여도 만들어준다. 긍정적이다. 반위업이 자존감을 압도하지 않도록 온 힘과 능력을 다해 싸울 준비가 언제나 되어있다. 히어로가 되려면 자존감부터 높여야 할 것 같다.
반위업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취약한 자존감을 갖고 있지 않은가 싶다. 평소에는 자존감이 높다가 절박한 반위업상태가 되면 자기상을 보호하려고 타인을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존감 유형은 불멸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삶의 어떤 상황이나 주변환경으로 인해 뚝 떨어지거나 높아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웬이 죽고 피터는 1년 동안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지 않다가 다시 나타난다.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히어로 영화들을 보며 우리가 열광하는 이유는 자존감의 최고치를 간접경험 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결말과 자존감 낮은 빌런과 자존감 높은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재미있는 히어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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