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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뜻밖의 행운
영화

파파로티MY Paparotty[ 김호중 실화 비하인드 스토리]

by 만나 from heaven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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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파로티는 TV프로그램 "스타킹"에서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의 이야기를 영화 관계자가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파바로티 이름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해 파파로티라고 부르던 김호중이 건달 깡패에서 성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며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김호중 실화 비하인드스토리를 담고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이탈리아의 성악가로  20세기 최고의 테너가수이다.

 

파파로티 My Paparotty 2013 평점 9.0

 

 

한국영화/감독:윤종찬/ 주연:한석규, 이제훈

 

시골예술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인 상진(한석규)은 한때 잘 나갔던 성악가였지만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김천 예술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 영화 이야기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고등학생 깡패 장호(이제훈)가 김천예고 음악 선생 상진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상진이 장호의 차를 살짝 박으면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조폭 냄새를 물씬 풍기고 나타난 장호가 자신의 학교로 전학 오자 불쾌한 심정을 들어낸다.  

 

김천예고 교장선생은 학교가 콩쿠르에 입상한지 오래되었으니 성악에 재질이 있는 장호를 잘 가르쳐서 오랜만에 입상 좀 하자라고 말한다. 

 

"그 깡패 새끼한테 사채를 빌렸냐! 협박을 당했냐?"  

"왜 왜 교장선생님 X발 갑자기 교장질이야?" 

 

성격도 까칠하고 입도 거친 상진은 자신의 후배지만 지금은 교장이 된 덕생에게 장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어쩔 수 없이 장호를 맡게 되었지만 못마땅한 상진은 장호의 레슨을 계속 미루고 그런 상진에게 "깡패는 노래하면 안 됩니꺼?"

라며 따진다.

 

"너 같으면 깡패 새끼한테 노래 가르치고 싶겠냐!?" 면박을 주는 상진"취미로 하는 거 아닙니더.. 진짜 노래가 좋습니더.. "

"노래하는 건달 멋있겠네~"  장호의 진심에도 비꼬기만 하는 상진은 장호를 받아드릴 마음이 전혀 없다.

상진의 예상대로  장호는 술집에서 손님과 시비를 붙어 경찰서에 잡혀가고 급기야 "요즘  성악은  개나 소나 다하는가 보네?"

경찰의 비꼬는 말을 두 사람은 듣게 된다. 

 

상진은 과거 이태리 오페라단까지 갔지만  목에 종양이 생겨 어쩔 수 없이 꿈을 접고 독기 가득한 음악 선생으로 남아있는 자신과

"나는 똥이 아닙니다, 진짜 노래가 좋습니더"자신에게  깡패라고 욕을 먹으면서도 자코모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을 멋지게 불러 보이는 장호가 너무 부러웠다.

 

"이왕이면 제대로 하자!"

상진은 장호에게 술과 담배금지령을 내린다. 

 

 "큰 대회에서 상 받으면 뭐하냐! 성악하려거든 네 주변부터 청산하고 와라" 장호의 상처들을 보고 큰 결심을 한 상진은 조직 보수를 찾아가 장호를 놓아달라고 한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니 손모가지 말고 발모가지라도 끊어놓으라며 엄포를 놓다 두들겨 맞고 쫓겨난 상진.. 그런 모습을 지켜본 조직 보수는 장호를 불러 상진의 얘기를 하며 당분간 조직에  나오지 말고 학교에 열심히 다니라고 한다.

 

장호가 몸담고 있는 조직원들이 수성파와 전쟁을 치르는 중 칼을 맞고 죽어가던  조직 보수는 "장호야 사람답게 살아라~ 내처럼 살지 말고 알았지 인마.."라고 장호에게 유언을 남긴다.

 

"가라 , 그 대신 10년 안에 세상 종자들 다 알아보는 그런 인간이 못어있으면 니 모가지 니 선생 발모가지 그때 딸 거다"

그렇게 장호는 조직을 벗어나 원하던 콩쿠르를 나가게 된다.하지만 경연장에 가는 도중 반대파 조직원에게 잡힌 장호는 그들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맞서지 않고 "내 좀 가자고~~" 울며 고함치며 경연장으로 향한다.

 

 

이미 경연에 너무 늦은 시간! 결과 발표만 남은 상태에 상진은 심사위원들에게 애원반, 협박반 장호의 노래를 들어달라며 발버둥 치고..

그런 모습을 본 장호는 반주 없이 네순 도르마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탈리아어  Nessun dorma 네순 도르마 "None shall sleep"는 "아무도 잠들지 마라"의 뜻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 중의 하나이다. 흔히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고 알려져 있다.-위키백과사전-

 

그렇게 시작한 장호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립박수를 받고 무대를 내려오지만 결국 실격처리가 된다. 상진은 이태리에 있는 친구에게 장호를 받아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장호는 이태리 유학길에 오른다. 7년 후 장호는 세종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갖게 되고 상진은 장호에게 앙코르 박수를 보낸다.

 

 

 


김호중 실화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트롯가수 김호중의 이야기를 모티브 한 것으로 서수용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김호중의 네순도르마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불량 청소년에서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게된다.방송 이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스타킹 영상을 본 독일측의 연락으로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되며 그후 성악가의 길을 걷는다.

 

실제 주인공 서수용 선생님은 김천예고 재직 당시 직접 김호중을 테스트했고 실력을 인정한 서수용선생님 덕분에  김호중은 곧바로 김천예고로 전학 올 수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2021년  서수용선생님은 김천예술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취임하셨답니다.

 

영화와 달리 서수용 선생님은 김호중이 조폭 생활을  정리할 때 개입하지 않았다고한다. 김호중이 조폭형들과 연락을 끊자 조폭들 에게 끌려가  7시간 정도를  맞았다고 한다. 내처럼 살지 말라고 유언을 남긴 조직 보수는 실제 인물이지만  칼에 맞아 죽는 장면은 극 중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각색된 것으로 실제로는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이후 김호중은 2020년 미스터 트롯에 출연! 최후의 7인으로 선발되며 트롯가수로의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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