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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나폴레옹의 숨겨진 진실 ' (김대보 교수)

by 만나 from heaven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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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벌거벗은 세계사 열다섯 번째 여행 프랑스의 나폴레옹 편입니다. 프랑스 최초의 황제이자 유럽 전역을 지배한 정복자 나폴레옹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준다고 하는데요. 영웅에서 독재자로 나폴레옹이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김대보 교수: 직접 발로 뛰는 역사학자로 유명하신  김대보 역사 문학교수님은 현재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학사/석사, 프랑스 파리 1 대학 팡테옹-소르본 프랑스 혁명사 연구소 역사학 박사

 

 

 

나폴레옹의 어린 시절

프랑스의 식민지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난 나폴레옹은 프랑스 병사 학교에 입학한다. 해군 장교가 꿈이었지만 식민지 코르시카 출신인 나폴레옹은 해군 장교가 될 수가 없었고  병사 학교를 졸업 후 파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코르시카 특유의  억양과  악센트로 놀림을 받았던 그는  촌뜨기로 놀림을 받으며 소외와 따돌림으로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되었고 학교도서관에서 영웅들의 책을 읽으며 정복자의 꿈을 키우게 된다.

 

코르시카 섬:지중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간지점에 있다. 1767년 제노바 공화국의 영토였다가 지속적인 반란 때문에 제노바는 코르시카 섬을 200만 프랑을 받고 프랑스에 팔아넘겼고  1년 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태어났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출생지로 유명하다.

 

 

  • 사관학교 졸업 후 포병장교에 임관된 나폴레옹은 프랑스 남부의 오손 연대에 배치된다.
  • 1789년 프랑스혁명 시절 톨롱항으로 쳐들어온 영국 함대를 격파한다.
  • 1794년 25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원정군 포병사령관이 되었다.
  • 1795년 왕당파 무리의 쿠데타를 진압할 진압부대의 지휘관으로 발탁되어 반란군을 대번에 진압하고 정부군 최고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프랑스 영웅이 된 나폴레옹

프랑스 영웅이 되는 결정적인 사건으로  이탈리아 원정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출정하는데 원정의 목적은 이탈리아 방면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오스트리아를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까지 정복하게 됨.

 

영국과 인도를 연결하는 중간 지역인 이집트 정복을 위해 원정을 떠나지만 1년 동안 별다른 성과 없는 전쟁을 치르던 중 프랑스 정치가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접한 나폴레옹은 이집트에 군대를 남겨두고 소수의 군대를 데리고 돌아온다. 프랑스로 돌아온 나폴레옹은  프랑스 국민들의 환영을 받게 된다.

 

나폴레옹은 군대를 이끌고 무력으로 권력을 제압하고 30세에 최고 권력자인 제1 통령이 된다.

 

 

최고의 권력자가 된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하기 위해  알프스를 넘어가는 무모한 전략을 세워 오스트리아 군대의 허를 찌른다.

비박:담요 한 장으로 비박을 하며 알프스산을  넘은 나폴레옹 군대에서 나온 프랑스어로  현재 캠핑 용어로 쓰이며 등산 도중 텐트를 치지 않고 간단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함. 

나폴레옹 모자:한국의 하림그룹 회장이 26억에 경매로 구매했다고 한다.

나폴레옹 법전: 프랑스의 기틀을 마련하는 법전을 만들게 되는데  지역마다 법이 달라던 프랑스는 모든 인간이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의 '나폴레옹 법전'을 만들었다.

세계 3대 법전:함부라비 법전, 로마법 대전, 나폴레옹 법전

베토벤:나폴레옹에게 헌사하는 음악을 만든 베토벤은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며 악보를 찢어버렸다고 한다. 이곡은 원래 나폴레옹의 이름을 딴 '보나파르트'였지만 실망한 베토벤은 이름을 지우고 '영웅 교향곡'이라고 명명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

 

1804년 나폴레옹은 황제 즉위 국민투표를 조작해 스스로 황제가 된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것은  절대 왕정에 지쳐 혁명까지 일으켰던 프랑스의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는 사건이 되고 말았다.

 

 

영웅에서 독재자로 나폴레옹

1808년 나폴레옹은 국민영웅에서 타락한 독재자가 되기 시작한다.

스페인을 정복한 나폴레옹은 자신의 형 조제프를 스페인 황제에 올리려고 한다. 그러나 마드리드에서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나폴레옹은 프랑스 군인들을 동원하여 시민과 병사 들을 대량 학살한다.

 

또한 나폴레옹은 아이티 섬에서 노예제도를 부활시킨다. 이를 반대하는 아이티 섬의 저항군에게  군대를 보내 진압을 하는데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제외하고 모든 흑인을 죽이게 된다.

 

 

'나는 부르봉 왕조와는 다를 것이다'라고 국민들과 약속을 했지만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나폴레옹은 언론의 자유를 막아버리고 시민들을 속박하기 시작한다. 

 

 

"내가 비난받을 것이 무엇이 있겠소 혼란한 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민들을 속박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러시아의 전쟁에서 참패하게 된 나폴레옹은 영국,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압박에 의해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영국 연합군과의 워털루 전쟁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폭우로 인해 포병과 기병들의 기동력이 떨어져 패배하게 된다.

 

세인트 헬레나섬으로 유배된 나폴레옹은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하게 되고 그 회고록으로 인해 나폴레옹에 관련된 신화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스스로 프랑스의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인종차별과 노예제도 부활, 무리한 전쟁으로 유럽의 600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희생시킨 과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웅에서 독재자로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알아본 나폴레옹의 숨겨진 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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