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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벌거벗은 세계사' 2 네로의 두 얼굴 김헌 교수

by 만나 from heaven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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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화요일 예능 10시 30분에 방영된  '벌거벗은 세계사' 2가 새롭게 단장을 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벌거벗은 세계사'시즌2의 첫 번째 여행을 도와주실 분은 김헌 교수님이십니다.김헌 교수님과 떠나는 첫 번째 여행지는  로마 세계사 여행으로  폭군 네로 황제의 두 얼굴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헌 교수:서울대학교에서 인문학 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서양 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 로마 고전을 가르치고 연구하시는 분 
벌거벗은 세계사 MC군단: 새로합류한 규현, 은지원, 이혜성
맞춤형 게스트: 알베르토, 안드레아스 

 

 

 

네로가 황제가 된 배경

로마의 5대황제였던 네로는  태어날 때부터  황제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네로는 황제가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네로의 엄마 아그리피나가 있었다.

아그리피나

 

고대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부관 아그리파의 손녀였던 아그리피나(네로 엄마)는 오빠 칼리굴라(로마 3대 황제)가 죽자 당시 로마 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네 번째 부인(삼촌과 조카 사이)이 된다. 그 후 자신의 아들 네로를 황제에 앉히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네로 관계도

 

하지만 클라우디우스에게는 후계자1위인 친아들 브리타니쿠스가 있었고 아그리피나는 아들 네로를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클라우디우스의 딸 옥타비아를 네로와 결혼시키면서 네로를 브리타니쿠스와 동등한 후계자로 만들어버린다.

 

관계도

그 후 네로의 엄마 아그리피나는 남편 클라우디우스를 죽이고 네로를 로마 5대 황제로 올리는 데 성공한다.

 

네로의 첫 번째 얼굴

네로는 12살때부터 25살 때까지 13년 동안 스승이자 철학자 세네카에게 훌륭한 황제, 강한 황제가 되기 위해 가르침을 받았다. 그래서 네로가 황제가 되었을 때는 귀족, 기사로 이루어진 원로원을 전폭 지지하고 한편으로는 평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세금 감면을 실시하여 평민들과 원로원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특히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특이한 행동을 많이 했는데 조각, 회화, 노래, 승마 등으로 로마의 아이돌급 연예인이 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노래에 관심이 많았던 네로는 좋은 목소리를 위해 발성연습과, 목에 좋은 약 등을 마셨고 심지어 목소리를 아끼기 위해 서면으로 말을 하는 등 대중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약 5000명의 박수부대를 데리고 다니며 자신의 무대를 돋보이게 만들기도 했고(박수부대는 귀족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에 참여한 귀족들에게는 출세 공약을 했다.) 이로 인해 네로는 귀족과 평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네로의 두 번째 얼굴  

  1. 아그리파는 네로가 황제가 되었을 때도 커튼 뒤에 숨어 원로원과 네로의 정치에 개입한다.(네로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음)
  2. 네로가 자신의 아내 옥타비아를 두고 친구 오포의 부인 포파이어(로마 최고 미인)와 불륜관계를 갖자 아그리파와 네로는 갈등이 더 심해진다.(강력한 권력을 원한 아그리파에게 포파이어는 걸림돌이었음)
  3. 네로가 자기 말을 듣지 않자 의붓자식 브리타니쿠스를 황제로 만들거라고 협박한다.
  4. 네로는 협박의 도구 브리타니쿠스를 독으로 살해한다.
  5. 네로는 엄마 아그리파를 세 번씩이나  살해하려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마지막에 아그리파에게 자객을 보낸다. "네로가 보낸 사람들이냐 찌르려면 네로가 나온 배를 찔러라" 그렇게 아그리파는 네로의 자객에 의해  살해당한다.
  6.  불륜녀 포파이어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 옥타비아에게 누명(노예와 불륜)을 씌어 처형한다.

로마 대화재 

64년 7월19일 기름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6박 7일 동안 로마를 불태웠고 총 14 구로 이루어진 로마는 6개 구역 이상이 소멸되었다. 로마 시민들은 평소 너무 오래되고 지저분한다고 하며 로마를 불 지르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던 네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로마가 불타오를 때 네로가 노래를 불렀다는 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네로는 민심을 수습하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이었다. 로마 시민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처참하게 죽이기 시작한다.

 

네로의 몰락

광기에 찬  네로는 결국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포파이어까지 무참하게 살해하게 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결국 포파이어를 닮은 남자 노예(스포루스)를 거세시켜 성대한 동성결혼을 한다.

 

원로원들은 이런 네로의 행동을 보고 새로운 인물을 황제로 세우기위해  음모를 꾸민다. 이를 눈치챈 네로는 자신을 제거하려고 하는 주변 사람들을 모두 죽이게 되고 보다 못한 원로원은 네로가 로마의 적이라고 포고를 내리고 네로는 남은 노예 4명과 궁전을 탈출한다."나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가 죽어야 한다니.."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네로 곁을 마지막까지 지킨 자는 스포루스였다.

 

두 얼굴의 네로에 대한 기록은 두 역사가에 의해 써졌는데 수페토니우스와 타키투스는 강한 비판으로 네로의 이미지를 몰락시켰다. 차후 황제 베스파시아누스 또한 네로의 황금궁전을 모두 헐고 그 자리에 콜로세움을 지었다고 한다.

두 역사가

 

김헌 교수님의 한마디

김헌 교수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들 하는데 한마디로 역사는 기록한 자가 승자이다. 역사가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이유는 기록 때문인데 이기록이 객관적일까? 우리가 신뢰할만한 것인가는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헌 교수님의 알렉산더 대왕 일대기↓ 

 

벌거벗은 세계사" 알렉산더 대왕 일대기 "(김헌 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 9회,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대왕 서울대 인문학 교육원에서 근무하는 김헌 교수님과 그리스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난 엄청난 인물 알렉산드로스 대왕(알렉산더:미국식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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