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서 3시까지> 줄거리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976)

영화 <정오에서 3시까지>는 전형적인 서부영화를 살짝 벗어나 은행강도와 아름다운 과부의 사랑과 비극을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과묵한 액션배우로 잘 알려진 찰슨 브론슨의 연기 변신과  실제 부인인 질 아일랜드와의 찰떡같은  호흡은 이 영화의 백미랍니다. 

 

이글에는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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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에서 3시까지> 줄거리 

원제:From Noon Till Three, 1976 

서부영화/감독:프랭크 D. 길로이/출연:찰슨 브론슨, 질 아일랜드/평점:7.6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캡쳐

 

 

정오에서 3시까지 뜻:주인공 그레이엄과 아만다가 정오에서 3시까지 사랑을 나눈 시간을 뜻한다.

 

1880년대 와이오밍주, 은행강도 그레이엄(찰슨 브론슨)과 그의 동료들은 청교도 마을 글래드 스톤의 은행을 털기 위해 뭉쳤다.

 

사진 출처/ 정오에서 3시까지 영상 캡쳐

 

마을로 향하던 중 잠시 낮잠을 자던 그레이엄은 자신들이 은행을 털기 직전 모두 잡혀 죽게 되는 꿈을 꾸게 된다. 불길한 예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그는  말이 다쳤다는 핑계를 되고 혼자 뒤처진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캡쳐

 

그리고 일전에 봐 두었던 아름다운 과부가 사는 숲 속의 대저택으로 향한다. 몰래 집안에 숨어든 그레이엄은 아만다 스타벅(질 아일랜드)에게 발각되고 그녀를 겁탈하려고 한다.

 

아만다는 그런 그레이엄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지만 이내 마음의 문을 열고 두 사람은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 격렬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사진 출처/ 정오에서 3시까지 영상 캡쳐

 

아만다에게 푹 빠진 그레이엄은 자신의 정체를 그녀에게 털어놓으며  은행강도짓을 그만두고 아만다의 집에서 정착할 꿈을 꾼다. 하지만  마을에서 은행을 털던 그레이엄의 동료들이 모조리 잡혀 교수형에 처해진다는 소식이 전해 지고 아만다는 당신이 지금 그들을 구하지 않으면 평생 나를 원망할 거라며 빨리 가서 동료들을 구하라고 말한다.

 

사진 출처/ 정오에서 3시까지 영상 캡쳐

 

아만다의 말에 마지못해  동료들을 구하러 간 그레이엄은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나무 밑에서 그들이 사형당하기를 기다린다.

 

그런 그레이엄이 은행강도들과 같은 일당이라는 것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그레이엄은  추격대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마음이 급해진 그레이엄은 지나가던 치과의사를 기절시키고 의사의 옷을 바꿔 입어 마을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기절했던 치과의사는 그레이엄 대신 교수형을 당하게 된다.

 

 

결말 

그레이엄(치과의사)의 시체를 본 아만다는 기절하고  동네 사람들은 아만다를 부정한 여자라고 손가락질한다. 하지만 아만다는

 

나는 내 인생에서 그 정오에서 3시까지를 결코 잊지 못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마을을 지나가던 한 소설가가 아만다의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소설로 쓰게 된다. 정오에서 3시까지 은행강도와 아름다운 과부의 짧은 사랑을 담은 이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사진 출처/ 정오에서 3시까지 영상 캡쳐

 

아만다가 유명세를 타고 있을 무렵 마을을 탈출했던 그레이엄은 좀 도둑질로 연명하다 우연히 자신과 아만다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아만다는 그레이엄을 외면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소설 속 그레이엄은 키 190cm의 잘생긴 근육질 미남에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떠난 멋진 남자인데  반해 현실의 그레이엄은 너무 나도 볼품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레이엄은  소설 속 그레이엄이 자신이라고 밝혀달라고 하지만  아만다는 세상 사람들에게 소설 속 멋진 그레이엄의 환상을 깨기 싫다며 거절한다. 

 

현실적인 사랑보다 환상 속 사랑을 선택한 아만다는  스스로 자살하고 만다.  

 

정오에서 3시까지의 진실은 아만다가 사망하며 사라지고 그레이엄은 자신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소설과는 다른 분위기와 외모 때문에 그레이엄은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

 

비하인드 스토리 

• 영화 <정오에서 3시까지>는 감독 프랭크 D. 길로이의 원작 소설로 실제 프랭크 D. 길로이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고 한다. 
• 주인공 그레이엄 역을 맡은 찰슨 브론슨과 아만다역의 질 아일랜드는 실제 부부이며 이영화는 두 사람이 11번째 함께 출연한 작품이라고 한다.
• 찰슨 브론슨과 당시 유부녀였던 질 아일랜드가 결혼한 배경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질 아일랜드의 남편 데이비드 맥컬럼은 영화 <대탈주>로 인해 찰슨 브론슨과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그런데 데이비드 맥컬럼은  아내(질 아일랜드)가 임신하자 바쁜 자기 대신 찰슨 브론스에게 방문해주길 부탁했고 그렇게 찰슨 브론슨은 질 아일랜드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후에 남편 맥컬럼이 바람을 피우자  찰슨 브런슨이 "당신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라며 짧은 통보를 하고 두 사람은  결혼했다고 한다.   
• 영화 <정오에서 3시까지> OST: "Hello and Goodbay"는 엘머 번스타인의 음악으로 질 아일랜드가 직접 불러 더 유명해졌다.

 

 

지금까지 <정오에서 3시까지> 줄거리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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