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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뜻밖의 행운
영화

컨택트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2016)

by 만나 from heaven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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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의 뜻은 접촉입니다. 12개의 외계 비행체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신들의 언어로 지구인에게 말을 건다?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한 지구인들은 답답해서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다가 외계 비행체도 폭파해버리고 서로 공격해서 지구가 박살 나는 영화일까? ㅋ그냥 일차원적인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많이  복잡한 언어와 사고를 갖고 있는 외계인들과의 교류로 인해 조금 더 성숙한  지구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간단히 설명하고 싶네요. 외계인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 깊었던 영화 컨택트 강추입니다.

 

 

컨택트 줄거리  

원제:어라이벌 Arrival/SF, 드라마/감독:드니 빌뇌브/출연:에이미 애덤스, 제러미 레너/평점:8.2

포스터

컨택트 Contact뜻: 접촉 ( 우리나라는 1997년 개봉 영화 '콘택트'와 비슷한 제목을 붙였다.) 

원제목은 어라이벌 Arrival 뜻: 도달, 도착
외계인의 지구에 대한 물리적 도달, 외계인이 말하고자 하는 진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적 도달, 극 중 등장하는 루이즈와 한나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예지이자 기억이라는 반전에 대한 관객의 이해적 도달 등 원제목 '어라이벌'이 영화 내용을 더 잘 표현했다.

 

어느 날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 세계 각지에 12개의 외계 비행물체가 등장한다. 언어학자이자 통역가인 루이스 뱅크스의 집에 미 육군 장교 웨버 대령이 찾아와 외계인의 언어를 번역해달라고 부탁한다. 외계인의 소리를 녹음한 것을 들려주는 웨버 대령에게 루이즈는 제대로 된 번역을 위해서는 직접 대면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루이즈는 외계 비행체가 있는 몬테나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론 물리학자 이안 도널리를 만나게 된다. 이안은 루이즈가 쓴 책의 서문을 읽어본다.

 

"언어는 문명의 초석이자 사람을 묶어주는 끈이며 모든 분쟁의 첫 무기다" 

과학자인 이안은 문명의 초석은 과학이라고 말한다.

이안

외계 비행체가 있는 곳은 만약을 대비해 군대가 주둔하고 있고 각국의 11대의 셸(외계 비행물체)들이 있는 장소와 통신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다.

 

18시간마다 열리는 셸의 문으로 루이즈와 이안, 과학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셸안으로 들어간다. 외계인의 형태는 7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문어의 모습을 갖고 있었고 그들에게 헵타포드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루이즈가 화이트보드 위에 HUMAN이라는 글자를 써서 그들에게 보여주자 헵타포드 또한  그들의 다리 끝에서 검은색 물질을 뿌려 자신들의 문자를 보여준다. 

루이즈

그렇게 시작된 루이즈와 헵타 포드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게 되고  그들의 문자를 충분히 익힌 루이즈는 제일 먼저

"왜 지구에 왔는지"물어본다.

 

"OFFER WEAPON"무기를 주다

 

비슷한 시점에 다른 나라에서도  "USE WEAPON"무기를 쓰다.라는 비슷한 답이 나온다. 엇갈린 헵타포드의 대답으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했던 12개 국가들은 상호 간 연락을 차츰 끊게 된다. 

외계언어

웨버 대령 또한 외계인들의 답변을 전쟁위협, 아니면 인류가 서로 전쟁을 벌려 세력이 약해지도록 유도하는 거라 받아들인다. 하지만 루이즈는 아직 헵타포드와 인간의 언어와 문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나온 오역일 수 있다며 그 대답은 "신기술을 선물하겠다" 혹은 "도구를 제공해 달라"의 의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안-루이즈

외계인의 등장에 불안했던 몇몇 유튜버들이 가만히 있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그 말을 들은 몇몇의 군인들 외계우주선 내부에 시한폭탄을 설치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 이안과 루이즈는 셸에 탑승해 헵타포드들과 대화를 시작하는데 폭탄이 폭발 하기 직전 헵타포드가 중력을 조절해 루이즈와 이안을 밖으로 탈출시키고 우주선은 높은 곳으로 이동해 버린다.

 

결말 

폭발 직전 나눈 글자들을 다시 연구하던 루이즈는 이 글자들은 전체의 12분의 1이고 전체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12개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 헵타 포드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전부 동등하게 인지하는 종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루이즈 또한 그들의 문자를 배워가는 과정 중에 사고가 헵타포드처럼 변형되어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게 된다.

 

헵타 포드는 지금은 그들이 인류를 돕는 것이고, 3000년 뒤에는 그들이 인류로부터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12개의 셸은 지구를 떠나고 세계는 평화가 찾아온다. 각 나라에서는 헵타 포드에게  습득한 외계어를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한다.

 

이제 미래를 볼 수 있는 루이즈는 자신이 이안과 결혼하고 둘 사이에 딸 한나가 태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딸이 어린 나이에 희귀병으로 죽게 될 것과 이안 또한 자신을 떠나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즈는 이안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이안을 꼭 안아준다. 

 

영화 컨택트 해석 팁
"미래를 알고 있다면 혹시 바꿀 수 도 있지 않는가?" 영화에서는 내 미래가 이렇게 정해진 걸 인지했으니 내가 바꿀 수도 있지만 바꾸지 않고 정해진 대로 그대로 따르겠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루이스는 딸이 요절하는 미래를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을 위해 그 미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 외계인을 헵타포드라 부르는데 이 단어는 그리스어로 Hepta(일곱)+Pod(발)이다.
  • 오마주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미지와의 조우'에서 우주선 내부 공기가 무해하단 것을 알아보기 위해 새를 들고 주변 공기가 오염돼었는지 확인하는 장면, 영화 ET에서 엘리엇이 이티에게 자신을 인간이라고 소개하는 장면
  • 루이즈와 이안이 우주선에서 방호복을 벗고 접촉한 일이 나중에 이들의 딸 한나가 희귀병에 걸리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가설이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 그러나 군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고농도 부스터 주사도 연관 있을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 인류의 문자는 선형인 것과 달리 헵타 포드의 문자는 시작도 끝도 없는 원형, 헵타포드어를 연구한 루이즈가 자신의 딸 한나(HANNAH)로 지은 이유가 앞에서 읽으나 뒤에서 읽으나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 헵타 포드들에게 붙여준 이름 애벗과 코스텔로는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듀오이다. 이안이 별 뜻 없이 친근하려고 붙여준 별명 같은 것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수상했다. 
  • 테드 창의 SF 중편소설"네 인생의 이야기"가 영화의 원작이다. 봉준호 감독도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 데 각색한 시나리오가 원작에 비해 좋지 않다고 생각, 자기가 새로 각색하고 싶다고 했다가 결렬되었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원제목과  다른 제목 컨택트로 개봉하였는데 일본에서는 '메시지' 중국은 '강림' 홍콩은 '천살이강' 대만은 '이성 입경' 프랑스에서는 'Premier Contact'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영화의 주제가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의사소통임을 생각해보면 나라별로 영화 제목이 다른 것이 오히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외계인 등장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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