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뜻밖의 행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줄거리 결말 남북전쟁에 얽힌 시대적 배경

by 만나 from heaven 2022. 12. 3.
반응형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 문화, 문명 등을 녹여낸  명작 고전 영화랍니다. 금수저와 미모를 갖고 태어난 여주인공에게  닥쳐오는 절망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절망과 희망은 항상 공존하는지 시대를 초월한 명작의 메시지는 아직도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지금부터 놓쳐서는 안 되는 명작 중 명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소개합니다.

 

이글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남북전쟁에 얽힌 시대적 배경, 영화 속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줄거리

로맨스, 소설 원작 영화/감독:빅터 플레밍/주연: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평점:9.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뜻:남북전쟁으로 인해 바람과 함께 사라진 남부의 문화와 문명 등을 주인공들의 삶에 투영하여 만든 뜻으로 제목이 곧 이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처음 소설 제목으로는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였지만 13세기 프랑스 시인의 평론에서 지금의 제목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1861년 남북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조지아주에는 타라 농장을 소유한 대농장주 제럴드 오하라의 장녀 16세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가 살고 있었다.

 

예쁜 얼굴과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스칼렛은 뭇 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었는데 그녀가 정작 사랑한 남자는 사촌 멜라니의 약혼자이자 남부 신사의 정수 애슐리 윌크스였다.

 

스칼렛-남성들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골키퍼 있다고 골을 못 넣을까 스칼렛은 애슐리에게 사랑고백을 하지만 보기 좋게 차이게 되고 그 광경을 행실이 좋지 않기로 소문난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에게 들키고 만다. 행실이 좋지 않다는 것은 남의 말이고 스칼렛은 왠지 남성미가  물씬 나는 레트 버틀러가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결국 애슐리 윌크스는 멜라니와 결혼을 하게되고 질투에 눈이 먼 스칼렛은 홧김에 멜라니의 남동생 찰스와 결혼해 고모집에 머물게 된다. 

 

애슐리-멜라니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하지만 남부 전쟁의 발발로 애슐리와 찰스는 군에 입대하게 되고 전장 근처에 가기도 전에 찰스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스칼렛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졸지에 미망인이된 스칼렛은 갓 출산한 멜라니와 아이를 데리고 타라 농장에 돌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어머니의 죽음과 그 충격으로 실성한 아버지를 목격하며  전쟁으로 파괴된 농장의 실상을 보게 된다.

 

남북전쟁이 북군의 승리로 끝나자 노예제가 폐지되고 남부 농장이었던 스칼렛의 타라 농장은  과중한 세금으로 인해 빼앗길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편 레트 버틀러는 남북전쟁을 기회로 필수품을 매점매석하여 부를 축척하고  막대한 재산가가 된다. 사실 레트스칼렛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 있었고 그녀가 애슐리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고도 스칼렛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레트-스칼렛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결말

시작이 불안해서 그럴까 그들의 결혼생활은 순탄치가 않았고 결정적으로 딸 보니 버틀러가 다섯 살이 되던 해 말에서 낙마해 죽게 되자 두 사람의 사이는 파국을 맞게 된다.

 

뒤늦게 스칼렛이 레트 버틀러의 사랑을 깨닫게 되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레트는 그녀를 떠나고 스칼렛은 절망하고 만다.

스칼렛은 항상 절망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말을 되뇌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시대적 배경(남북전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시대적 배경은  1861년~1865년 벌어졌던 남북전쟁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미국인이 죽은 전쟁으로 기록되어있다.

북부 연방과 남부연합 사이에서 벌어진 이 전쟁은 노예제 존속을 둘러싼 갈등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는데  미국 독립선언문(인간의  최소한 자유, 생명 그리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의 사상이 노예제에 정면으로 충돌하며 본격화되었다고 한다.

결과는 북부의 승리로 남부연합은 해체되어 연방에 다시 통합되었고 북부 정치인들의 관대한 조건을 받아들인 남부 정치인이나 군인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은 남부인들에게는 철저하게 통제권을 실시했다고 한다.

전쟁 후 몇몇 남부인들의 심적 반발과 저항으로 KKK(백인우월주의)등이 창설되었고 선거에 참여한 흑인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일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특히 남부의 문화와 문명을 잘 다룬 영화로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 이 영화는 1936년 당시 무명작가인 마거릿 미첼이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다음 해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 제작비 600만 달러에 러닝 시간 3시간 50분짜리 풀컬러(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 영화)로 만들어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 세계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 영화의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은 애틀랜타 화재사건인데 실제 중고 세트에 불을 붙였고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카메라 7대, 소방시설 40여 대 자원봉사자 200명이 대거 투입되었다고 한다. (1939년 당시)
  • 제작사는 당대 최고의 영화로 만들기 위해 5천 벌이 넘는 고증된 의상과 엑스트라 2400명 말 1100마리가 투입했다고 한다.
  • 1940년 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 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등 거의 모든 부분의 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시상한 최초의 컬러영화이기도 하다.
  • 스칼렛 오하라역의 비비안 리는 원작 소설의 팬이기도 해 영화 촬영 내내 소설책을 곁에 두고 수시로 읽었다고 한다. 원작에 가까운 스칼렛 오하라의 탄생이 여기서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 영화를 찍을당시 비비안 리의 허리는 23인치였다고 한다.  
  •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다른 배우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애슐리 윌크스와는 앙숙이었다고 한다.
  • 레트 버틀러 역의 클라크 게이블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같이 출연했던 흑인 배우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오지 못하게 되자 이를 반대하고 보이콧해 흑인배우들이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했다고 한다.  
  • 스칼렛의 하녀이자 자상하고 충직한 유모역을 맡은 해티 맥대니엘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최초의 아카데미상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기록을 남겼다.
  • 여담으로 이랜드 그룹의 패밀리 레스토랑'애슐리'는 스칼렛이 사랑했던 애슐리 윌크스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OST:영화 음악가 맥스 스타이너가 작곡한 메인 타이틀곡'Tara's Theme'가 가장 유명한 곡이고 후에 맥 데이비드가 가사를 붙여'My Own True Love'라는 제목으로 불렀다고 한다.

 

지금까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줄거리와 결말 역사적 배경,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남북전쟁 배경 영화 추천

 

 

콜드 마운틴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콜드 마운틴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전쟁이라는 비참함 속에 남녀의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전쟁 속 온갖 질 나쁜 인간들이 등장하는

elise6.tistory.com

영화 <수색자> 결말과 시대적 배경 재미있는 비하인드 (1956년)

 

영화 <수색자>결말과 시대적 배경 재미있는 비하인드 (1956년)

영화 는 인디언에게 납치된 조카를 찾아 나선 존 웨인 주연의 서부영화랍니다. 정통 서부영화와는 달리 인디언의 시점과 백인의 시점을 각각 다루며 시대적 아픔과 고뇌를 그려낸 서부극 최고

elise6.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