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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멸의 연인> 줄거리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994

by 만나 from heaven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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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멸의 연인>은 전 세계적인 음악가 베토벤 사후에  발견된 세 통의 편지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편지 속 베토벤이 칭한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베토벤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배경음악으로 깔려있어  불멸의 연인 OST자체가 명곡이 되었는데요. 이글에는 줄거리와 함께 소개되는  배경음악과 영화에 얽힌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불멸의 연인 줄거리 Immortal Beloved 1994

음악, 로맨스 / 감독:버나드 로즈/출연:게리 올드만, 조한나 터스티지/평점:8.9

 

 

1827년 루드비히 반 베토벤(게리 올드만 분)이 사망하자 막냇동생 요한은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베토벤의 유서를 찾기 시작한다. 요한과 함께 유서를 찾던 베토벤의 비서 안톤 쉰들러(제로엔 크래브 분)는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쓴  세 통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내용 중 유산상속에 대한 글을 읽게 된다.(배경음악:교향곡 5번 '운명')

 

"내 음악과 전 재산을 내 불멸의 연인에게 모두 상속한다." 

 

쉰들러는 베토벤이 언급한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그녀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배경음악: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의 제2악장)

 

첫 번째 연인은 베토벤의 제자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줄리에타 귀치르디로  청력을 잃어가던 베토벤이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꺼려하자 줄리아는 빈방에 피아노 한대를 놓아주고 베토벤이 마음껏 연주하게 한다.

 

 

베토벤은 '월광 소타나'를 연주하고 피아노의 울림을 느끼기 위해 피아노에 귀를 댄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몰래 듣고 있던 줄리아는 베토벤에게 들키게 되어 둘은 헤어지게 된다.(배경음악: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소나타')

 

두 번째 연인 안나 마리 폰 에르되디는 백작 부인으로 연주회서 청각장애로 인해 협연이 엉망이 된  베토벤을 보살펴주며 사랑에 빠진 여인이다.(배경음악: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1악장)

 

 

안나의 어린 아들이 전쟁 중 사망하자 상심해 있는 그녀를 위해 "음악 안에서 죽은 아들과 대화할 수 있을 거다"라는 말을 하며 곡하나를 헌정한다.(배경음악:피아노 트리오 5번'유령')

 

세 번째 연인 가구 제조사의 딸 요한나 레이스는 아이러니하게 베토벤이 평생 증오했던 여인이다. 베토벤의 형 카스퍼와 사귀고 있던 요한나는 베토벤과도 사랑에 빠져 둘은 사랑의 도피까지 약속했었다. 호텔에서 만나기로 한 그날 베토벤의 마차는 진흙 속에 빠져 움직이질 않게 되고  베토벤은 요한나와 약속한 시간에 호텔에 도착하질 못하게 된다. (배경음악:바이올린 소나타 47번'크로이처')

 

임신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요한나는 늦어진다는 베토벤의 편지를 보지 못한 채  호텔을 떠난다. 뒤늦게 도착한 베토벤은 요한나가 없자 호텔방을 부숴가며 분노한다. 요한나 또한 베토벤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복수심에  카스퍼와 결혼을 해버린다.  이에 격분한 베토벤은 요한나와 영원히 결별하게 되고 요한나의 아들 칼의 양육권도 빼앗아 버린다.

(배경음악:교향곡 6번 전원중 4악장'우뢰와 폭풍')

 

결말

베토벤은 혹독할 정도로 칼에게  음악교육을 시키게 되고  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던 베토벤은 칼이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갖는다.(배경음악: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하지만 군인이 되고 싶었던 칼은 베토벤의 교육에 저항하고 결국 자살을 기도한다. (배경음악:베토벤 교향곡 7번 중 2악장 알레그레토) 더 이상 칼의 연주도 자신의 연주도 들을 수 없었던 베토벤은 상실감에 쓰러진다.(배경음악:'장엄미사'중 제5곡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쉰들러는 요한나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일 거라는 느낌이 서서히 들기 시작한다.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은 엇갈린 운명 속에 살게 되었고 사랑은 배신과 증오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임종하기 직전 베토벤은 칼의 양육권을 그녀에게 돌려주었고 요한나도 베토벤을 용서했던 것이다.(배경음악:교향곡 9번'환희의 송가')

 

 

비하인드 스토리

  • 안톤 쉰들러는 베토벤의 친구로 알려졌지만 베토벤 사후 그의 노트를 훔쳐 팔아먹은 사람이다.
  • 대상이 알려지지 않은 베토벤의 연애편지는 실제로 3통이 있었다고 한다.
  • 영화와는 다르게 실제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누군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유럽의 베토벤 연구자들은 테레제 설을, 미국의 베토벤 연구자들은 안토니 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 베토벤은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소나타로 알려진 곡)를 헌정했는데 실제로 그녀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지만 줄리에타에게 연정을 품었던 베토벤이 충동적으로 헌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테레제 폰 브룬스 비크 에게는 피아노 소나타 24번(테레제 소나타로 우리가 잘 아는 '엘리제를 위하여')을 헌정했다.
  • 안토니 브렌타노에게는 피아노 변주곡 (디아벨리 변주곡)을 헌정했고 베토벤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의 주인공 또한 안토니 브렌타노라고 추정하고 있다.
  • 베토벤 역의 게리 올드만은 영화 레옹에서 부패한 형사, 5 원소에서는 무기상 등 할리우드에서는 악역 배우 담당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베토벤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이를 거절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 베토벤에게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했던 조카 칼은 베토벤이 사망했을 때 묘지에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베토벤의 유서에 따라 칼이 그의 유산을 상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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