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모히칸> 줄거리와 시대적 배경, 결말 비하인드스토리

영화 <라스트 모히칸> 은 백인이지만 모히칸 전사로 키워진 나다니엘(다니엘 데이 루이스)이 사랑하는 연인과 자신의 부족을 위해 싸우는 액션 로맨스 영화입니다. 워낙 명장면이 많은 영화이지만 개인적인 명장면을 꼽아본다면 주인공 나다니엘이 긴 머리 휘날리며  질주하는 장면, 여자 주인공 동생이 절벽에서 나무토막 쓰러지듯  몸을 던지는 장면(파리의 연인 김정은이 박신양 보란 듯이 수영장 빠지는 신과 비슷했음 ), 마지막 모히칸 추장이 마구아를 인디언 칼로 후려치는 장면 등이 떠오르는데요. ^^ 네티즌 평점 9.3의 영화 <라스트 모히칸>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라스트 모히칸 줄거리 

전쟁, 로맨스, 액션 / 감독:마이클 만 / 주연:다니엘 데이 루이스, 매들린 스토우/ 평점:9.3 / 제작:1992년

 

사진 출처/ 다음영화 캡쳐

 

모히칸 뜻: 미국의 원주민 부족 중 하나로 '늑대'를 뜻하는 마히칸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허드슨강 유역에 살고 있어 '쉬지 않는 물가의 사람들' '허드슨강 그들의 이름(Muheconneok)'이 라고  스스로 불렀다. 소설 '모히칸족의 최후'가 유명해지면서 마히칸보다는 모히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18세기 미대륙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전쟁이 벌어진다. 어렸을 적 부모를 잃은  백인 청년 나다니엘 (일명 호크아이)는 모히칸족의 추장에 의해 전사로 길러진다.

 

사진 출처/ 다음영화 캡쳐

 

개척자들과도 친밀하게 지내던 모히칸족은 프랑스와 영국이 전쟁을 벌인사실을 알지만  어느 편에도 들지 않고 자기의 부족을 지켜나간다.

 

그 무렵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윌리엄 헨리 요새로 향하던 영국군 사령관의 딸 코라 일행은 휴론족의 공격을 받게 된다. 위험에 처한 코라 일행을 구해주게 된  나다니엘과 그의 가족들은 윌리엄 헨리 요새까지 그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사진 출처/ 다음영화 캡쳐

 

하지만 그들이 도착했을 때  윌리엄 헨리 요새는 프랑스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영국군 사령관이자 코라의 아버지는 요새를 넘겨주며  본국으로 돌아가는 조건으로 항복을 하게 된다.  요새를 점령하는 데 공을 새운 휴론족 리더  마구아는 영국군에 의해 자신의 동족들이 살해당했다며 사령관을 죽이고 그의  딸들을 포로로 잡고 싶어 했다.

 

사진 출처/ 다음영화 캡쳐

 

결말

한편 사령관의 딸 코라를 돕던 나다니엘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마구아의 공격으로 어쩔 수 없이 코라와 일행을 두고 떠난다.

 

" 살아만 있어요. 당신이 어디에 있건, 얼마나 걸리건, 내가 당신을 찾아갈 테니"

 

약속대로 나다니엘은 코라를 구하게 되고 모히칸 추장 칭가츠국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마구아를 칼로 후려친다. 

 

 

 

 

라스트  모히칸 시대적 배경

프렌치 인디언 전쟁이 일어난 1757년, 북아메리카 오아이호강 주변 인디언들의 영토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는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두나라 모두 인디언과 동맹을 맺었는데 영국은 이뤄쿼이족, 프랑스는 휴런족을 전쟁에 이용했다.

 

프랑스 장교 몽칼름은 같은 백인인 영국 포로들이 인디언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인디언들에게 돈을 주고 영국 포로들을 구해줬고 이를 오해한 인디언들은 영국 포로=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인디언들 사이에 이 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몽칼름의 부대에 휴런족과 오타와족들이 몰리게 된다.   

 

원주민이 합세한  몽칼름의 연합 군대는 영국의 '윌리엄 헨리 요새'를 기습 공격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를 하는 조건으로 항복을 받아낸다.

 

그 시대의 유럽 귀족 장교들은 잘 싸운 적에게는 명예롭게 항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신사답다고 생각해서 부대의 깃발과 유니폼 등을 보존하며 항복문서를 받아내고 돌려보내 주는 게 관례였다고 한다. 이런 문화를 이해할 수 없었던 원주민들은 분노하여 요새에서 항복해 돌아가는 패잔병들을 학살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하인드스토리

• 영화 <라스트 모히칸> 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5부작 소설 '가죽 스타킹의 이야기' 중, 2부  '모히칸족의 최후'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영국군의 입장에서  쓰였기에 개신교를 받아들인 모히칸족은 용맹하고 믿음직스럽게, 카톨릭인 프랑스쪽  모호크족은 사악한 원주민으로 묘사되었다.
• 영화 <나의 왼발> 로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2년의 공백을 깨고 '라스트 모히칸'으로 컴백했고  런던 비평가 협회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 4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라스트 모히칸'은 7천2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고 65회 아카데미 음향상을 받았다.
• 칭가츠국역으로 출연한 배우 레셀 민즈는 1970년 원주민들과 함께 러시모어 산(과거 인디언들의 성지로 미국 대통령 네 명의 두상이 조각되어 있음)을 점거한 사건으로  인디언 인권운동가로 부각되었다. 그 후 신문에 실린 레셀 민즈의 항쟁 사진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감독 마이클 만이 '라스트 모히칸'의 칭가츠국으로 섭외했다고 한다.
• 휴런족 리더 마구아를 연기한 웨스 스투디는 아바타의 에이 투칸 역으로 출연했으며 그는 체로키족의 후예이다.
• 영화의 주 촬영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루리지 산맥으로 나무 요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직접 지었다고 한다.
• 원작 소설과 차이점: 영화에서 던컨 소령은 코라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하고  최후에 나다니엘 대신 불타 죽는 인물로 나온다. 코라의 동생 앨리스도 절벽에서 스스로 떨어져 죽는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던컨은 동생 앨리스를 사랑했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그녀와 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 당연히 앨리스도 죽지 않았다. 
• 라스트 모히칸 OST 메인 테마는 트레버 존슨 와 랜디 애들만의 곡으로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을 표현한 곡이라 보디빌더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라스트 모히칸  러브 테마 'I will fined you(난 그대를 찾을 거예요)' 는  아일랜드 그룹 크래너드가 불렀다. 가사 내용은 그대가 어딜 가든지, 오랜 시간이 걸리든지, 난 그대를 찾을 거라는 내용이 담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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