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 줄거리 결말 시대적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1957)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일본의 포로가 된 영국군이 강제 노역되어 콰이강의 다리를 건설하게 되지만  연합군에 의해 파괴해야만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소설이 원작이지만 실제 일본이 동남아시아를 강탈하기 위해 벌인 남방 작전과 태평양전쟁이 배경이랍니다. 포로가 된 연합군이 '보기 대령 행진곡'을 휘파람 불며 행진하는 장면은 영화 본 사람들은 모두 기억하는 명장면! 전쟁영화 중의 명작 <콰이강의 다리>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1957

 

이글에는 줄거리, 결말, 시대적 배경과 소설 원작 등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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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의 다리 줄거리 

원제목: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전쟁영화/감독:데이비드 린/출연:윌리엄 홀든, 알렉 기네스 /평점:8.1

 

사진 출처/ 다음 영화캡쳐 

 

 

콰이강의 다리 뜻: 콰이강의 다리는 태국 서부 칸차나부리 강 상류에 위치한 다리로 2차 세계대전이 한참인 1942년 일본군이 현지 노동자와 연합군 전쟁 포로들을 동원해 목재 다리 , 철근 콘크리트 다리 등 총 두 개의 다리를 1943년 완공했다.

이 다리는 태국에서 버마를 잇는 일본 철도의 일부였는데 공사 중 사고, 학대, 기아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자 태국에서는 '죽음의 철도'라고도 불렀다.

완공 후 2년 동안 사용되었고 1945년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철근 콘크리트 다리는 복원돼  태국의 랜드마크이자 주요 교통 역할을 하고 있다.

 

1942년 태평양전쟁(제2차 세계대전 전선중 하나)이 한참일 때 동남아 전선에서 일본군 포로가 된 영국군 공병대는 밀림 한가운데 있는 포로수용소에 끌려간다. 병력과 보급품을 수송하기 위해 철도(죽음의 철도)를 건설하기로 한 일본군 포로 수용소장 사이토 대령은 영국 포로들을 동원하여 강제 노역을 시키고 장교들까지 투입하려고 한다.

 

사진 출처/ 콰이강의 다리 영상 캡쳐 

 

하지만 영국 육군 중령 니콜슨(알렉 기네스)은 제네바 협약을 들며 이를 거부하게 되고 사이토는 니콜슨 중령을 독방에 가둬버린다. 

 

제네바 협약: 전쟁에서 인도적 대우에 대한 기준을 정립한 국제 협약으로 부상 등으로 전투력을 잃은 군인이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은 인도적으로 대우해야 하며 다음 행위는 금지한다라는 조약 등이 들어있다.

1  모든 종류의 살인, 상해, 학대 및 고문
2, 인질로 잡는 일 
3, 적을 위해 복무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4,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침해, 특히 모욕적이고 치욕적인 대우

 

다리 건설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사이토는 일본군의 지휘를 받지 않겠다는 니콜슨 중령의 요구를 들어주고 한 달 만에 그를 풀어준다.

사이토 대령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한 니콜슨은 다리 건설에 집착하게 되고 후세에 길이 남을 다리를 건설하자며 부하들을 격려하며 자발적으로 전력을 다한다.

 

사진 출처/ 콰이강의 다리 영상 캡쳐 

 

 다리 완공후 일본군 수송 열차가 다리를 처음 건너는 날 니콜슨 중령은  "영국군이 만들고 니콜슨 대령이 지휘하다"       

라는 명패를 걸고 축하하며 뿌듯해한다. 

 

 

결말

한편 미군 수병 쉬어즈(윌리엄 홀든)는 일본군 수용소를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여  미 육군 특공대를 만나 콰이강의 다리를 폭파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특공대가 다리에 폭탄을 설치하지만 콰이강의 다리에 집착해 판단력을 잃어버린 니콜슨은 특공대원들을 저지하고 결국 그들은 일본군에 발각돼 죽게 된다.

사진 출처/ 콰이강의 다리 영상 캡쳐 

 

아군이 죽자 니콜슨은 충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아이러니하게 다리 폭파 스위치를 눌러  다리는 성공적으로 폭파하게 된다. 

 

사진 출처/ 콰이강의 다리 영상 캡쳐 

 

"내가 지금 까지 뭘 한 거지?" 

 

 

시대적 배경

오랫동안 소득없이 계속된 중일 전쟁에 실증난 일본은 동아시아에 있는 유럽 식민지를 강탈하기로 결심하고 1941년 말에서 ~1942년 중엽까지 동남아시아 점령전을 위한 남방 작전을 펼친다. 석유, 고무, 주석과 같은 핵심 원료가 있는 이 지역을 확보하면 일본제국의 경제자립을 이룩하고 또한 중국이 항복할 거라 생각했다. 

 

공격 목표는 다섯 곳으로 태국, 필리핀, 네덜란드령 동인도(인도네시아), 미국령 괌섬의 진주만, 홍콩 등이었고  1943년 5월 일본은 이 모든 공격을 성공시켜 동남아시아 전역을 완전히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남방 작전 직후 일본은 남태평양 일대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석권하고(태평양 전쟁) 인도, 호주까지 위협했지만 미드웨이 해전의 패배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점령지 대부분을 잃고 일본 본토에 미국의 원자폭탄 공격을 받고 항복하게 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 영화 <콰이강의 다리> 원작은  1954년 프랑스 동명소설로  <혹성탈출>의 작가는 피에르 불 이다.
• 1958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 주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 <콰이강의 다리> OST:포로가 된 영국 군인들이 휘파람을 불며 행진한 곡은'보귀 대령 행진곡'으로 1910년 이미 영국에서 만들어진 행진곡이다. 이곡은 2차 세계대전중 히틀러를 조롱하는 가사를 붙여 불러 유행하기도 했는데  감독 데이비드 린도 이곡으로 영화에 삽입하려 했지만 제작자의 만류에 휘파람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 영화에 등장하는 다리는 실제 8개월에 걸쳐 인부 500여 명, 코끼리 35마리를 동원해 완공했다고 한다.
• 니콜슨 대령의 실제 모델은 필립 투지 중령으로 영화 속 니콜슨 중령과 다르게 공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불개미를 풀어 나무를 갉아먹게 하고 콘크리트 배합을 엉망으로 했다고 한다.
• 일본군 수용소장의 모델인 부소장 사이토 리사부로 중령은 실제로 일본군인 치고 적군 포로를 정상적으로 대해줬다고 한다.
• 원작 소설에서는 니콜슨의 방해로 다리 폭파에 실패한다고 하는데 이에  열 받은 특공대원이 박격포로 니콜슨을 박살내고 미친 영국 장교에 대해 보고하는 거로 끝난다고 한다.
• 다지은 다리 폭파 장면과 기차 등은  CG 없이 아날로그 기술로 촬영했다고 한다.(참고로 이영화는 1957년 제작된 영화임)
• 데이비드 린 감독은 <아라비아 로렌스> <닥터 지바고>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라이언의 딸>등을 연출한 영화계의 거장이다.  
• 니콜슨 중령 역의 알렉 기니스는 유독 감독 데이비드 린과 함께 한  작품이 많았는데  위에 언급했던 작품 < 올리버 트위스트>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 로렌스> <위대한 유산 > 등이 있다. < 콰이강의 다리>로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고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아 불멸의  배우가 되었다.

지금까지 영화 <콰이강의 다리> 줄거리, 결말, 시대적 배경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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