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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쿼바디스>명 대사 '축복의 장소'에 대하여

by 만나 from heaven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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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쿼바디스>를 보고 이것이야 말로 이 영화의 명대사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갈등, 종교, 사랑, 정치등 영화는 마치 일반적인 사랑이나 종교영화인 것처럼 많은 사건들을 나열한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갈 무렵  아주 평화로운 시점에 감독은 대사 한마디로 관객들에게 핵심을 툭 던져준다. 그것도 무심한 듯... 받아먹을 사람만 먹어 처럼 말이다. 

영화 소개 

영화 쿼바디스는 1951년에 제작된 소설 원작 종교 역사 영화이다. 역사에 기록된 실존 인물과 두 남녀의 사랑, 종교적 갈등등, 지금까지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쿼바디스 썸네일: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소설 원작 소설 

이 영화의 원작작 헨리크 시엔키에비치는 폴란드의 소설가이자 기자이다. 미국의 소설이자 영화 <벤허>를 읽고 감동받아 기독교인들이 로마제국의 억압에도 강건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인 <쿼바디스>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190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노벨문학상 최초의 소설 수상) 

 

원작 소설이자 역사소설이기도 한 쿼바디스는 역사적 실존 인물들이 등장한다.

베드로(예수님의 제자), 바울(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도), 페트로니우스(예술가, 행정가), 네로(황제),

 

간단한 줄거리 결말

대대장 비니키우스(로버트 테일러)는 원하는 건 뭐든지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었다. 자신의 손짓에, 자신의 호의에 금방 넘어올 것 같은 리기아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급기야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나라에서 금기시하는 그리스도교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리기아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에 끌렸지만, 갈수록 베드로와 바울에게 감화를 받으면서 진정한 신앙인이자 그리스도교인이 되어간다. 다행히 많은 고난 속에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당대 로마 제국의 퇴폐상, 로마 대화재, 뒤이은 그리스도교도 탄압, 베드로와 사도 바울의 순교, 네로의 몰락에 이르는 과정이 그려졌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환영을 보며 하는 질문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쿼바디스( Quo vadis) 뜻

쿼바디스는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라틴어로,  도미네(Domine)를 붙이면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로 해석된다.

 

쿼바디스의 이해:
그리스도인의 박해가 심해지자 베드로는 교우들의 권고를 따라 피난길을 가던 중 예수님의 환영을 보게 된다.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Quo vadis, Domine?)"라고 묻자, 예수는 "네가 어린양들을 버리고 가면 내가 대신 십자가에 못 박히러 로마로 간다."라고 대답한다.
예수님의 말씀에 베드로는 피난 가는 자신을 뉘우치며 다시 로마에  되돌아가  순교한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똑같은 십자가형을 받기 송구스럽다고 주장하며 십자가에 거꾸로 받기를 원했고, 역십자는 그렇게 성 베드로의 상징이 되었다.

 

영화 <쿼바디스> 명대사  '축복의 장소구나'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비니키우스가 마차를 몰던 나자리우스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베드로( 예수님에게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던 장소)와 함께 있었던 나자리우스

"베드로와 제가 로마로 돌아섰던.... 주께서 베드로에게 말씀(네가 어린양들을 버리고 가면 내가 대신  가겠다고) 하신 곳이에요"라고 말한다. 그때 마차에 있던 리기아가 의미 있는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명대사를 말한다.

 

"축복의 장소구나"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가 없다. 사람이 변화되고, 주변이 변화되고 많은 기적을 경험하며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보잘것없던 숲길은 그리스도인들에겐 축복의 장소일 수밖에 없다. 그것을 리기아는 알았던 것이다. 

훗날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났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도미네 쿠오 바디스 성당'으로 흔하게 불리는 '팔미스의 산타마리아 성당'이 세워졌다. 그야말로 후대까지 축복의 장소가 되었다.

 

 


 

축복()은 일반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거나, 복 받은 사람을 축하한다는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요즘 들어 내가 머물러 있는 곳이 축복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렇다면 한번 빌어보자.

나의 집, 나의 직장, 나의 방, 내가 머물러 있는 곳, 어느 곳이든 축복의 장소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그리고 미리 축하도 해보자

너는 복 받은 사람이야!

너는 꼭 행복하게 될 거야!

너는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리고 순조롭게 진행될 거야!

너는 잘될 거야!

 

축복의 축복을 더하는 곳 

 '뜻밖의 행운' 블로그는 축복의 장소!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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