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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 토리노>결말 줄거리 비하인드 (베트남 전쟁과 몽족)

by 만나 from heaven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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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 토리노>는 인종차별주의자에  전쟁 트라우마까지, 세상이 불만 투성인 노인 월터(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웃집 몽족 소년의 가족을 만나면서  자신의 고집을 깨고 그들을 지켜낸다는 영화입니다.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거친 목소리와 말투가  괴팍한 노인 역으로 정말 잘 어울렸는데요. 갱단과 총, 전쟁의 아픈 기억 등으로 거칠 것 같은 영화는 의외로  따뜻한고 훈훈한 이야기가 된다는 반전의 묘미가 있는 명작이랍니다. 

 

이글에는 <그랜 토리노>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역사적 배경,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그랜 토리노> 줄거리

범죄, 휴먼 드라마 /감독:클린트 이스트 우드/출연:클린트 이스트 우드, 크리스토퍼 칼리, 아니 허/ 평점:5.0

 

썸 네일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그랜 토리노 뜻: 1968년~ 1976년까지 포드에서 생산된 자동차로  이탈리아 토리노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극 중 월트가 아끼는 자동차다.

 

 

미국 디트로이트 하이랜드 파크에 살고 있는 월터 코알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이자 인종차별주의이다. 성격은 괴팍하고 불같으며 꼰대 기질이 다분한 다혈질의 노인으로 항상 화가 나있다. 젊었을 때  포드자동차 공장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자신의 자동차 72년 산 '그랜 토리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일까 아들이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매우 못마땅해한다. 

 

아내의 장례식 후 주변과 거의 담을 쌓고 살던 월터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마을에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 매우 싫었고  특히 이웃 몽족 가족은 그를 귀찮게 하고 과거 한국 전쟁의 나쁜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서 그를 더 힘들게 했다. 

 

월트-몽족 가족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어느 날 밤  월터의 차고에 도둑이 들었는데 잡고 보니 이웃에 사는 몽족 소년 타오였다. 가뜩이나 싫어했던 이웃인데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차를 훔치러 왔으니 월터에게 제대로 찍힌 것이다. 하지만 타오의 누나 를 만나고부터 월터는 자신이 선입견을 갖고 그들을 바라보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몽족 갱단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어린 타오는 갱단인 사촌 형의 강요에 의해 차를 훔치려 했던 것이고 이를 알게 된 누나 는 월터에게 동생을 데려가 사과하고 죗값으로 일을 시키라고 한다.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된 월터는 귀찮지만 그들이 정말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타오에게 공구를 사주고 건설현장에서 일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가 동네 깡패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노익장으로 맞대응해 위기를 모면하게도 해준다. 

 

이런저런 일들로 타오의 가족은 월터를 초대하게 되고 그는 생각보다 몽족 이웃이 괜찮은 사람들이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월터-몽족가족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하지만 노익장 하나만으로 그들을 보호하는 것은  무리였을까? 타오가 자신들의 갱단에 들어오기를 계속 거부하자 몽족 갱단들은 타오의 집에 총을 난사하고를 납치해 몹쓸 짓을 한다. 이에 열받은 월터는 중요한 결심을 하게 된다.

 

월터
사진 출처/다음 영화 캡쳐

 

결말

자신의 주변을 정리한 월터는 누나의 복수를 하겠다는 타오를 집에 가둬버리고 몽족 갱단들을 만나러 간다. 혼자 찾아온 월터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는 갱단들에게  월터가 가슴에서 뭔가를 꺼내는 시늉을 한다. 잔뜩 긴장한 갱단들... 월터는 천천히 손가락으로 그들을 향해 쏘는 몸짓을 한다. 

 

그리자 겁먹고 긴장하고 있던 갱단들은 자신들의 총으로 월터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하게 되고  월터는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월터는 비무장이었기에 정당방위가 성립되지 않았고  갱단들은 일급살인죄로 체포되어 영원히 사회에서 매장되었다. 이것이 바로 월터가 세운 큰 그림이었던 것이다.

 

'너는 아직 어리고 앞날이 창창한데 이런 일로 모든 것을 망칠 수가 없다'

누나의 복수를 하겠다고 달려온 타오에게 이렇게 말해준  월터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민자 가족을 보호했던 것이다. 

 

월터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의 유언장이 공개되었다. 집은 아내의 소원대로 성당에, '그랜 토리노'는 타오에게 주는데 조건을 달아놨다.

첫째: 히스패닉 떨거지처럼 차 지붕 뜯어내지 말 것 (멕시코계 미국인)
둘째:화이트 트레시 병신처럼 불꽃 모양의 도장하지 말 것(쓰레기 백인)
셋째:아시아 게이처럼 후미에 터무니없이 큰 스포일러 달지 말 것
<그랜 토리노>는 본모습 그대로가 제일 멋지다.

 

타오는 월터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의 개를 태운 후 <그랜 토리노>를 운전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역사적 배경

베트남 전쟁과 몽족
1955년~1975년 북베트남과 남베트남과의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미국의 군대 가 남베트남에 판명되어 북베트남을 상대로 싸웠지만 게릴라 조직인 베트콩과 소련에 의해 고전하게 된다. 이에 미국 내 반전운동과 여론에 밀려 미군은 철수하게 되고 남베트남은 바로 북베트남에게 패망하였다.

몽족은 미군 편에 서서 군사작전에  합류하며  독립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하지만 미군의 대책 없는 철수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고 남베트남이 패망하자 공산정권과 북베트남 정부의 박해를 받으며 살았다. 그중 목숨을 걸고 미국에 건너온 몽족 이민자들은 미국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인종차별을 받고 살았다고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 인종차별주의에 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헌신이 평론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나 보다. 별 5개의 만점을 받은 영화이다.
  • 영화는 제작비 3300만 달러로 만들어 8배가 넘는 큰 이익을 보았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몽족출신 배우를 직접 찾아 나섰는데 미국 전역에 있는 몽족 커뮤니티를 통해 수백 번의 오디션을 보고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그중 타오 역의 비 뱅은 연기경험이 전혀 없는 16세 소년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릎 꿇고 울었다고 한다.
  • 할머니 역의 칭 타오는 모든 대사가 몽족 말이고 대부분 애드리브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사연은 실제로 그녀가 겪은 일이라고 한다.
  •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으며 만든 작품  <그랜 토리노>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크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 수가 흑인들에게 희롱당할 때 함께 있던 데이트 남성은 크린트 이스트 우드의 아들 스콧 이스트우드이다.
  • 스콧 이스트우드는 '그랜 토리노'외 <수어사이드 스쿼드><분노의 질주>에 출연하기도 했다.
  • 크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으로 현재 92세이며 키가 193cm나 된다.
  • 월터가 타오의 집에 초대되어 먹은 술은 '칭다오 맥주'이다.
  • 2016년 호주의 한 법원에서는 아시아계 학생을 폭행하고 물건을 빼앗은 13세 학생에게 '그랜 토리노'를 보고 깨우치라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 월터가 받은 훈장은 항복하러 나온 소년병을 쏴서 받은 훈장이라 오랫동안 월터를 괴롭혀 왔다.
  • <그랜 토리노> OST:스탭프 롤이 올라갈 때 나온 곡에서 1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직접 불렀다. 이곡은 큰 아들 카일 이스트우드가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그랜 토리노>의 결말과 줄거리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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