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 큰 치킨과 불닭 마요 소스의 궁합은?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로 집에서 식구들이 삼시 세 끼를 먹고 있다
12시가 되면 "점심시간이야 ~~ 오늘 메뉴는 뭐야? " 라며 식탁 앞에 모여들고, 5시 땡 하면 퇴근한다고 각자의 방문을 열고
몇 걸음 만에 소파에 도착 "퇴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 라며 쓰러진다 ^^
출퇴근 시간에 고생을 안 해서 좋긴 한데 주부 입장에서는 끼니때마다 먹을 것을 챙겨야 하니 그것도 고민거리가 되었다
온라인 장보기도 이용하지만 오늘은 근처 마트를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롯데마트를 다녀왔다
선명하게 찍힌 통큰치킨의 가격이 보인다 계획에도 없던 치킨은 9900원 --> 4950원으로 50% 세일을 하고 있었다
저녁 메뉴를 고민할 필요도 없이 두통을 집어 들어 카트에 넣었다
가끔 롯데마트에서 행사를 하곤 하지만 오늘만큼 반가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신나게 장을 보고 식탁 앞에 펼쳐놓으니 어디서 치킨 냄새를 맡았는지 하나둘씩 나와 반색을 한다
계획에도 없던 치킨이 등장해서 그런지 "야호!'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 라며 한마디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근무시간에 참견을 하다니.. ㅜ
거실로 5분 만에 퇴근들을 하고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모여든다
냉장고를 뒤져 샐러드를 만들고 홈메이드 피클을 곁들여 놓으니 한상이 되었다
궁극의 매운맛 불닭 마요 소스는 샌드위치 만들 때 소스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오늘 통 큰 치킨과는 어떻게 어울릴지 궁금해서 찍어먹어 봤다 매운맛이 살짝 나다가 고소한 맛이 입안에 확 풍긴다
통 큰 치킨은 일반 치킨집과는 달리 간이 세지 않아서 이것저것 찍어먹기가 참 좋다.
우리는 주로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먹는데 오늘 먹어보니 불닭 마요 소스도 잘 어울린다 .
마요네즈 대용으로 쓰일 수 있는 곳은 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냉동된 닭이 아니라서 그런지 항상 먹을 때마다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물론 50%로 할인한 4950원에 샀으니 기분이 안 좋은 게 이상하겠지만 ^^
부작용도 있다 이제는 9900원에 통 큰 치킨을 못 먹을 것 같다.
싼 맛을 알았으니 세일할 때를 기다리거나 타이밍을 잘 맞추어 4950원에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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