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맛집으로 오늘은 319회 노포 맛집 편에 나온 명동교자 칼국수를 소개하기 위해 평일 점심에 다녀왔답니다. 직장인이 많은 명동이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눈에 띄었고 특히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인 테이블 많아졌는데요 그덕분인지 혼자 오신 분들이 많았답니다. 각테이블에는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가 되어 있어 혼밥 하기도 편하게 되어있더라고요.
12쯤 점심 시간에 맞추어가서 그런지 대기줄이 가게 안쪽부터 서있었는데요 홀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워낙 회전율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가 있었답니다.
명동 교자 메뉴
칼국수: 9000원
만두:10000원
비빔국수: 9000원
콩국수: 9000원 (4~10월메뉴)
중요: 칼국수 사리추가 무료, 공깃밥 무료, 겉절이 김치 무한리필(무료)
영업시간:10시 30분~21시 30분
명동 교자 칼국수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칼국수 맛과 많이 다르답니다. 닭 육수와 볶은 고명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데요, 이 집의 겉절이 김치와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특히 세모나게 생긴 만두(변씨 만두) 4개가 함께 나오는데 작은 크기와 얇은 피 덕분에 입속으로 호로록 들어간답니다.
변씨만두:세모 모양으로 빚은 만두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편 뒤 야채 소를 넣고 네 귀를 서로 붙여 끓는 물에 넣어 장국과 함께 넣어먹는 여름음식 -한국어 사전-
제일 그리웠던 맛 겉절이 김치입니다. 알싸한 마늘맛이 강하고 적당히 매운 김치가 칼국수와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어디 가도 먹을 수 없는 김치 맛이고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홀에는 김치만 리필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서비스가 너무 좋습니다. 이곳은 칼국수 사리와 김치, 공깃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서빙해주시는 분들에게 말하시면 된답니다.
어느 책에서 명동교자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70년대 초 우리나라에 배추값이 금값으로 폭등하고 있을 때 명동교자에서는 예전과 똑같이 김치를 변함없이 제공했다고 합니다. 배추파동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 많은 한식당들이 단무지로 대처할 때도 명동교자는 김치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배려했고 그 덕분에 지금의 명동교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명동교자(만두)가 나왔습니다. 속이 비칠정도의 얇은 피에 부추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만두인데요. 중국 교자 장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완성한 만두라고 합니다. 만두를 한입 베어 물면 맛있는 육즙이 가득 퍼진답니다. 만두는 김치와 함께 포장도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명동교자는 여전히 그 맛을 유지하고 있어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답니다.
맛있는 칼국수와 김치가 많이 많이 먹고 싶은데 혼자 즐겁게 먹고 싶은 분들 꼭 다녀오세요.
혼밥 하기 아주 편한 곳이랍니다.
'맛집,요리,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한 가격 맛있는 칼국수 맛집 '밀숲' (2) | 2021.06.10 |
---|---|
구리 맛집 '삿포로 우동집' 육즙 터지는 돈까스가 너무 맛있다 (1) | 2021.06.01 |
맛있는 녀석들 맛집 철원 '솔향기' 손만두 전골 찐후기 (2) | 2021.05.08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할인 팁 런치 세트(투움바 파스타) (15) | 2021.05.04 |
경기도 하남 맛집 '만두집' 착한 가격, 맛, 둘 다 챙겨보자 (4) | 2021.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