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발키리> 줄거리 결말 시대적 배경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철저한 고증을 기반으로 만든 실화 영화로 히틀러 암살을 계획한 독일 국방군 비밀조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전쟁 배경 영화이지만 전투보다는 긴박한 상황의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로 톰 크루즈를 제외한 주요 인물들의 싱크로율이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았답니다. 

 

이글에는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히틀러 암살 사건의 전후 사건을  담은 시대적 배경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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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발키리> 줄거리 

실화 영화, 스릴러 영화, 전쟁 영화/감독:브라이언 싱어/주연:톰 크루즈/평점:8.1

 

발키리 뜻: '살해당할 자를 선택하는 자'라는 뜻으로 전쟁터에서 죽을 이와 살아남을 이를 결정하는 존재들이다. 실제로 '발키리 작전'은 비상상태 발생 시 독일 전역에 흩어져 있는 보충군을 투입하여 반란세력을 빠르게 진압하기 위해 히틀러가 만든 작전이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캡쳐

 

제2차 세계대전, 스탈리 그라드 전투의 패배와 연합군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독일의 패배가 짙어갈 무렵  반히틀러 조직'검은 오케스트라'는  히틀러를 암살하기로 한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캡쳐

 

검은 오케스트라: 독일3제국 우익세력들로 주로 기독교계 인사, 귀족, 독일 국방군 고위인사들로 이루어진 반히틀러 성향의 조직이다. 히틀러 나치당의 선전하는 사상에 큰 경멸감을 갖고 있어 쿠데타를 일으킬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히틀러와 나치당 세력들을 죽이고 서방 연합군 세력들과 평화협정을 맺어 소련을 견제'하고자 했던 이들은 히틀러 암살사건을 계획하고 실천했지만 미수로 그쳐 4000여 명에 달하는 일원들은 히틀러에 의해 처형당했다.

전쟁 후 이 조직의 핵심인물인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영화'작전명 발키리' 주인공)은 서독군의 롤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그중 슈타우펜베르크(톰 크루즈) 대령은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왼쪽 눈, 오른손 전체, 왼쪽 손가락 두 개를 잃고 베를린의 동원 육군 보충군 사령부의 동원참모로 활동하게 된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캡쳐

 

유대인 대학살과 같은 비인도적인 나치의 범죄에 염증을 느낀 그는 반히틀러 세력인 검은 오케스트라에 가담해서 히틀러를 직접 암살하고 그 후 '발킬리 작전'을 통해 군정권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캡쳐

 

상이군인에 대한 경의와 장애인에 대한 방심으로 몸수색이 까다롭지 않았던 슈타우펜베르크는 시한폭탄이 든 가방을 들고 히틀러의 회의실로 향한다.

 

그러나 1시에 열려야 할 회의는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회담으로 인해 30분 앞당겨 12시 30분으로 변경되었고 그로 인해 허둥지둥 회의실에 도착한 슈타우펜베르크는 대기실에서 힘들게 폭탄 신관을 작동시켜  히틀러와 가장 가까운 곳에 가방을 두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결말 

12시 45분 동부전선과 이탈리아 전선에 대한 브리핑 도중 폭탄은 터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회의에 참석한 24명 중 4명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중상, 히틀러는 찰과상만 입고 나오며 "누가 나를 죽이려 했네"라고 말했다.

 

폭탄이 터져 히틀러가 사망한 줄 알았던 검은 오케스트라 단은 '친위대가 반란을 일으켜 총통을 암살했다'는 위조된 군령으로 발킬리 작전을 발동하게 된다. 하지만 히틀러는 자신의 생존을 알리며 음모자들과 가담한 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겠다는 라디오 연설을 하게 되고 이를 듣고 쿠데타에 가담했던 장교 10명의 배신으로 슈타우펜베르크를 포함 핵심 장교들이 체포되었다.

 

약식 군사재판에 회부된 그들은 사형을 받고 총살형에 처해진다. 훗날 슈타우펜베르크 의 시체가 이용될 것을 우려한 나치들은 시체를 꺼내 화장해 버렸고 지금은 매장 자리에 추모비만 있다고 한다

 

 

히틀러 암살 실패 이유

• 가방에 든 폭약의 양이 절대 부족했다.
• 히틀러 가까이 놓고 온 폭탄 가방은 사람들의 발에 걸려 넘어질 것을 우려한 전속 부사관 하인츠 브란트에 의해 테이블 너머로 옮겨져 테이블은 히틀러의 방패가 되었다.
• 폭탄 바로 앞에 있던 하인트 브란트가 사망한것을  보면 원래 위치에 있었다면 작전은 성공했을 것이다.
• 원래 회의장은 밀폐된 콘크리트 벙커였는데 한여름이었던 탓에 더운 실내 온도를 염려해 회의 직전에 일반회의실로 바뀌었다. (벙커형 회의실이었다면 히틀러를 살린 테이블은 방패가 되지 못하고 폭사했을 거다) 
• 슈타우펜베르크도 폭탄의 양이 부족할 것을 알았지만 폭발력의 증대가 강한 콘크리트 벙커를 믿고 있었다.

 

 

시대적  배경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독일 육군은 프로이센의 군대라는 정통성과 자부심이 강했다.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유명한 군인집안 출신들과  나치의 영향을 거부하는 노장 보수파들로 이루어진 군부는  대중주의로 민중을 선도하고 국가 지도자로서 정통성이나 자격이 불충분한 히틀러와 그의 집단을 매우 못마땅해했다.

이를 눈치챈 히틀러는 국방군을 장악하기 위해 노장들을 죽이거나 쫓아냈고 이에 분노한 국방군 육군 장교들로 이루어진 반 히틀러 비밀조직(검은 오케스트라)은 히틀러를 암살하고 쿠데타를 일으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히틀러 암살 계획은 미루어졌지만  전쟁 후반 스탈리 그라드 전투의 패배와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독일의 패배가 짙어질 무렵인 1944년 7월, 검은 오케스트라는 히틀러 암살 작전을 수행하지만 실패로 끝나게 된다.

그 후 독일군의 방어선은 연합군에게 차례로 점령당하고 독일의 전세가 완벽하게 기울어지자 1945년 히틀러는 그의 정부와 결혼식을 올리고 음독자살했다. 1945년 8월 연합군은 독일에게 최종적인 항복을 받아냈다. 

 

 

비하인드 스토리 

• 톰 크루즈가  사이언 톨로지(종교) 신봉자라는 이유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슈타우펜베르크대령역을 맡은 것에 대한 유족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그 외 결단력 있고 불같은 성미를 가진 실제 슈타우펜베르크와 달리 결단력 없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만 연기한 톰 크루즈를 못마땅해했다고 한다.
• 슈타우펜베르크의 장남은 부친의 뒤를 이어 서독 육군 장군까지 진급했고 손자는 작전명 발키리 촬영에 참여하며 톰 크루즈의 프로페셔널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고 한다.
• 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유주얼 서스펙트>와 <엑스맨> 시리즈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고 최근 작품으로 <보헤미안 랩소디>가 있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은 적은 제작비로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 한국 영화 제목의 센스가 느껴진다. 히틀러가 만든 '발키리 작전'은 반히틀러들에게 역이용당한다는 암시일까? 앞뒤가 바뀐 '작전명 발키리'가 왠지 그럴듯하다.
•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은 은신처 생활을 하던 안네 프랑크가 '안네의 일기'에 이 사건을 언급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빅뉴스 히틀러 암살 계획이 있었다. 범인은 훌륭한 독일 장군으로 이는  전쟁에 지쳐 히틀러를 없애려는 장군과 장교들이 많다는 뜻!  불행히도 히틀러는 가벼운 상처와 화상을 입었을 뿐입니다.~~~ 주범은 사살되었습니다" -안네의 일기 중- 

 

지금까지 영화 <작전명 발킬리>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시대적 배경,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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