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브레이브>는 복수의 화신이 된 소녀와 이기심 가득한 두 남자가 만나 정의를 행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서부영화에선 드물게 섬세한 심리묘사를 잘 표현한 영화랍니다. 톰 채니 역을 맡은 조슈 브롤린을 눈여겨보셔야 할 듯! 바로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의 타노스를 열연한 배우로 조금은 낯설지만 그래도 익숙한 얼굴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글에는 <더 브레이브>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더 브레이브 줄거리
소설 원작 영화, 서부영화/ 감독: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헤일리 스테인 펠트, 맷 데이먼 , 제프 브리지스, 조시 브롤린
더 브레이브 뜻: The Brave 용감함
14세 소녀 매티 로스(헤일리 스테인 펠트)는 소작인 톰 채니(조시 브롤린)에게 살해당한 아버지의 시체를 확인하고 그를 잡기 위해 현상금 사냥꾼을 고용하기로 마음먹는다.
톰 채니(조시 브롤린): 아칸소주 농장 지주인 프랭크 로스(매티의 아버지)의 소작인으로 미국 여기저기 떠돌다 프랭크에게 고용된다. 어느 날 포트스미스에서 말을 산 두 사람은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톰 채니가 술집에서 양아치들과 도박을 하다 돈을 몽땅 잃게 된다. 술에 취한 톰 채니는 복수를 하겠다며 라이플 총을 들고나갔고 이를 말리던 프랭크를 총으로 쏴 죽이고 도망을 갔다
가진 돈이 없던 매티는 아버지에게 말을 판매했던 스톤힐 대령을 찾아가 당신의 마구간에서 일어난 일이니 책임을 지라며 325달러를 요구한다. 어린아이의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던 스톤힐 대령은 변호사를 써서 소송을 걸겠다는 매티의 협박에 마지못해 돈을 주게 되고 검은 말까지 매티에게 헐값에 팔게 된다.
그 길로 연방보안관 대리인 루스터 커그번(제프 브리지스)을 찾아간 매티는 아버지의 복수를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커그번은 성질을 내며 거절한다.
다음날 텍사스 레인저 라뷔프(맷 데이먼)가 매티에게 찾아와 톰 채니가 텍사스 상원의원을 죽여 현상금이 붙었다며 그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하지만 매티는 톰 채니는 상원의원 살해범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아칸소주에서 재판을 치러야 한다고 라뷔프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다시 찾아온 매티에게 카그번은 선불 50달러에 총 100달러를 요구한다.
매티는 총 100달러에 계약하는 대신 자신을 데리고 가야 한다는 조건을 달지만 커그번은 매티의 따돌리고 라뷔프와 현상금을 나누기로 약속한다.
다음 날 아침 카그번이 약속을 어기고 혼자 떠난 것을 알게 된 매티는 그를 뒤쫓고 결국 커그번과 라뷔프와 합류하여 톰 채니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몇 달이 지나도록 톰 채니의 흔적도 찾지 못한 세 사람은 지쳐만 가고 결국 라뷔프는 텍사스로 돌아가겠다며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결말
어느 날 냇가에서 물을 뜨던 매티는 말에게 물을 먹이고 있던 톰 채니를 만나게 되고 얼떨결에 아버지의 유품인 총을 부여잡고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총알은 빗나가고 톰 채니는 매티를 납치해 럭키 네드 페퍼 패거리로 데려간다.
한편 텍사스로 돌아간 줄 알았던 라뷔프는 매티를 구하러 오지만 톰 채니에게 뒤통수를 가격 당해 쓰러져 버린다. 이를 본 매티는 총을 들어 톰 채니를 쏘게 되고 그 반동으로 뱀이 우글거리는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
뱀에게 왼팔을 물려 목숨이 위험해진 매티를 데리고 커그번은 전속력으로 마을을 향해 달리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지게 되지만 왼쪽 팔은 절단하게 된다.
밤새 옆을 지키던 카그번은 고비를 넘긴 매티를 보고 떠나고 나중에 매티가 수임료 5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을 못 받는다.
40년 후 커그번은 서커스단에 있다는 소식과 함께 매티에게 초대장을 보낸다. 매티는 맴피스의 서커스장으로 커그번을 찾아가지만 이미 사흘 전에 카그번이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후에 매티는 남부군 묘지에 묻힌 카그번의 시신을 옐카운티로 옮겨 묘지를 만들어준다.
비하인드 스토리
- 영화 <더 브레이브>는 1968년 미국 소설가 찰스 포티스의 소설 '트루 그릿 True Grit(진정한 용기)'을 영화 한 것이다.
- 소설 속 결말:매티는 결혼하지 않은 채 깐깐한 은행장이 되었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낸다. 그리고 이 책을 라뷔프가 읽게 되면 연락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소설은 결말을 맺는다.
- 1969년 존 웨인 주연의 첫 실사 영화가 개봉되어 인기를 끌자 1978년에는 TV시리즈로, 2010년 코엔 형제판으로 새롭게 영화화되었다.
- 매티 역의 헤일리 스타인 펠트는 1만 5천:1이라는 경쟁을 뚫고 캐스팅되어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고 한다.(당시 13살)
- 톰 채니 역의 조시 브롤린은 <어벤저스: 인피니트와 엔드게임>의 타노스 역을 맡았던 배우이다.
- <더 브레이브> OST: 영화 전반부터 흐르는 주 멜로디는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로 앤서니 쇼왈터 장로가 작곡한 것을 편곡한 곡이다. 영화 엔딩 부분에 정확한 멜로디와 가사가 나온다.
- 소설과 영화 모두 잠언 28장 1절 "악인은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치나"를 인용해 결국 주님의 양팔에 안겼을 때 평화를 얻는다는 메시지와 복수를 가장한 정의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기독교적인 자세한 해석은 이곳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e4dXO4qSDok
지금까지 영화 <더 브레이브>의 줄거리와 결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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